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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공개 촉구..."시대 소명에 부응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1:45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1:45

"지지율 믿고 자강론 펼칠 대선 아냐"
"尹에 대한 공세 거세질 것...安은 최적 보완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야 한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지금부터라도 당장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과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 지금도 늦었다"며 "대선 후보등록일이 앞으로 딱 열흘 남았다. 그리고 선거운동 시작은 2월 15일로 12일 남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불교리더스포럼 제5기 출범식'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기념촬영이 끝난 뒤 이동하고 있다. 2022.01.17 photo@newspim.com

윤 의원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15일간의 단일화 협상을 거쳐 선거운동시작 이틀을 앞두고 극적으로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그런데 지금 상황은 국민의힘이 단일화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자강론까지 나오면서 단일화 얘기조차 꺼내기 어려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들쑥날쑥한 여론조사 지지율만 믿고 자강론을 펼칠 만큼 여유로운 대선이 아니다. 이는 아직 섣부른 자신감이며,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며 "정권교체라는 목표 하나로 대선이 치러지고 있지만, 정작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를 굳건히 지키면서 역대 최고 지지율로 임기를 마칠 전망"이라고 경계했다.

윤 의원은 "역사상 세 차례 정권교체가 있었는데, 그 전 정권은 모두 임기말 대통령 지지율이 각각 6%, 12%, 5%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가능했던 것"이라며 "본선에서 위력을 발휘할 조직의 힘은 위태로운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은 180석의 국회의원에 지자체장, 지방의원을 싹쓸이한 상태로 풀뿌리 조직에서 국민의힘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며 "여론조사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조직력의 차이는 본선에 가서야 드러날 것이다.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샤이 진보층도 3~5% 정도는 있다고 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해 11월 1일 오전 국회 잔디광장에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가운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찾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01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이어 "특히 정권교체 민심이 52%인데 윤석열 후보 지지도가 38%라는 사실은 정권교체의 민심을 오롯이 담을만한 결집이 아직 어렵다는 뜻"이라며 "윤 후보자 개인에 대한 공격은 앞으로도 더욱 거세게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사면초가에 처한 쪽은 오히려 국민의힘인데, 끊임없이 반성하고 계속 쇄신책을 내놓는 쪽은 민주당이고, 국민의힘은 자신감이 넘치고 있다. 이대로는 위험하다"며 "만약 안 후보가 윤 후보와 단일화하지 않고, 막판에 극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한다면 어떻게 될까"라고 반문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대선 모드를 후보 단일화로 전환해야 한다. 안 후보는 윤 후보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후보"라며 "안 후보의 4차산업시대 리더십과 그동안 닦아온 과학, 경제에 대한 미래 청사진들은 국민의힘과 윤 후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최적의 보완재"라고 강조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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