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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4자 토론 즉각 추진하자"...李·尹도 "다자토론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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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사필귀정...구태 정치 심판한 것"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양자 TV토론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오는 30일 또는 31일로 예정했던 양자 TV토론이 사실상 불발됐다.

국민의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히며 정의당을 포함한 4자 토론을 제안했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다자토론 여야 협상 착수 의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국민의당 대선필승 전국결의대회에서 안철수 대선후보가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1.26 photo@newspim.com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법원의 가처분 결정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의 현명한 결정에 감사드린다"며 "사회적 공기인 방송을 기득권 양당이 야합 선거로 부당 이익을 취하려고 했던 정치적 담합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법원을 통해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오늘 판결로 양자 담합 토론은 사회적 공기인 방송의 사유화, 국민 알 권리를 차단하려던 잘못된 정치 행위로 드러난만큼 국민 앞에 두 당은 즉각 사과하길 촉구한다"며 "4자 TV토론을 즉각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4자토론 시기에 대해선 "날짜는 상관 없다"며 "4당 후보의 대리인이 모여 토론의 형식 등에 합의하면 언제든 바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 연휴 기간이 좋지 않겠는가 하는 개인적 생각은 갖고 있지만 4자토론을 기득권 두 당의 후보가 받아들일지 이 부분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하고, 받아들인다고 해도 형식 등을 두고 대리인들의 실무 협의 과정이 있어서 날짜나 형식은 구체적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도 오후 반기문 전 UN사무총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양자토론 가처분 신청 인용에 대해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안 후보는 "사실 기득권 정치에 담합 정치, 구태 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4자 토론에 대해선 "서로 만나서 우선 합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법원의 가처분 인용 결과를 받아들이며 다자토론 여야 협상의 뜻을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법원이 이날 오후 경기 부천의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나 "4자든 5자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후보에게 공평한 기회를 주는 다자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다"며 "지금이라도 다자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도 입장문을 통해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은 다자토론도 관계없다. 여야 협상을 개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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