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적금금리 '4%' 넘어, 대출금리 더 뛸 듯

기사입력 : 2022년01월23일 11:08

최종수정 : 2022년01월23일 11: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픽스 30개월만에 최고, 시장금리 상승세
신용대출·주담대 금리 5~6%대 진입 전망
예금 2%대, 적금 4%대 중반 상품 출시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하면서 대출금리와 예·적금 금리 등 시장금리가 들썩이고 있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조만간 각각 6%, 5%대에 진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예적금 금리도 각각 최고 2%, 4% 중반대 상품이 나왔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0일 기준 전월(3.57%~5.07%)보다 상승한 3.71~5.21%다. 시중은행 고정형 주담대 금리도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지난 14일 3.75~5.51% 수준이었지만 3.87~5.57%로 상승했다.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3.52~4.79%로 5%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현 1.00%에서 1.25%로 0.25%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결정짓는 12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신규 취급액 기준 1.69%로 전월보다 0.14%p 상승했다. 지난 2019년 6월(1.78%)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기준금리 인상에 5대 시중은행이 수신 금리를 0.30~0.40%p 올리면서 예적금 금리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일부터 17개 예금과 20개 적금의 금리를 최고 0.40%p 인상키로 했다. 'KB국민ONE적금'은 기존보다 금리가 0.40%p 오른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KB반려행복적금'의 경우 3년 만기 기준 최고금리가 3.35%로 변경되고, KB더블모아 예금은 1년 기준 최고 2.05%로 조정된다.

신한은행도 기예금과 적립식예금 36종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했다. 대표 적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금리가 4.4%까지 인상됐다. 신한 마이홈 적금 상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기존 2.2%에서 2.6%로 0.40%p,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은 5년 만기 기준으로 1.85%에서 2.15%로 0.30%p 올렸다.

수신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적금'은 2.60%에서 2.85%로 최고금리가 0.25%p 올랐다. 연 4.10%였던 '에너지챌린지적금'은 4.35%로 조정됐다.

우리은행도 정기예금 18종과 적금 20종의 금리를 최대 0.30%p 올렸다. 수퍼 정기예금은 기존 1.45%에서 1.70%로, 원(WON) 적금은 연 2.5%에서 2.6%로 0.10%p 각각 인상됐다.

NH농협은행의 일반정기예금(1년 만기 기준) 금리는 연 0.95%에서 1.20%로, 큰만족실세예금이 1.15%에서 1.40%로 각각 0.25%p 오른다. 자유로우대학생적금은 1년 이상 1.3%에서 1.7%로 인상됐다.

예금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대출 금리도 시간차를 두고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다음달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예적금, 은행채 등으로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 동반 상승하게 된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최소 한 두 차례 더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가덕신공항 공사기간 22개월 연장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연내 재입찰하기로 했다. 앞선 사업자 선정이 네 차례나 유찰되고 수의계약 추진도 중단되면서 표류하던 사업에 대해, 정부와 공단이 정상화 로드맵을 마련해 다시 추진에 나선 것이다.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 예정지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대항전망대에 위치한 비행기 모형 [사진=최지환 기자] 21일 국토교통부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를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연내 입찰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이 네 차례 유찰되고 현대건설 컨소시엄과의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이후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정부와 공단은 입찰방식과 공사기간, 사업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기술 검토를 거쳐 사업 재개 방안을 마련했다.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666만9000㎡에 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포함한 공항 시설 전반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본래 개항 목표는 2029년 말이었으나, 올 5월 기존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현대건설)이 해상과 육상을 아우르는 대규모 고난도 공사임을 고려할 때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국토부가 지위를 박탈하면서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입찰은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상 연약지반이 두껍게 분포한 가덕도 지역 특성을 고려해 토석 채취, 연약지반 처리, 방파제 설치, 해상 및 육상 매립, 활주로 설치 등 복합 공정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공사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이다. 공사기간은 연약지반 안정화 확보에 중점을 두고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했다. 정부는 지반 계측을 통해 안정화가 앞당겨질 경우 후속 공정을 신속히 연계해 전체 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해상공사 장비 제작 기간과 공사용 도로 개설 등 사전 준비 기간도 반영됐다. 공사비는 당초 10조5000억원에서 건설투자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을 적용해 10조700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공단은 종합적 사업관리(PgM) 체계 도입을 통해 토목·건축·항행시설 등 복수 프로젝트를 통합 관리하고, 관계기관 협의체를 상시 운영해 안전과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입찰 공고를 거쳐 사업자 선정과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 하반기 우선 시공분 착공을 추진한다. 행정 절차와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2035년 개항이 목표다. 공항 접근성 강화를 위한 도로·철도 인프라도 병행 추진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민간 등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통해 지역 발전 및 북극항로 시대 대응 전략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은 여객·화물 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관문 공항으로 건설돼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되,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업이 최대한 신속히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5-11-21 16:00
사진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특혜 사건' 항소포기 논란이 채 가시기도 전 박철우(53·사법연수원 30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취임했다. 항소포기의 지휘 라인에 있던 박 지검장이 중앙지검장으로 오면서, 검찰 안팎에선 불만이 커지는 모습이다. 박 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중앙지검으로 첫 출근했다. 그는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대장동 수사팀에서는 지검장이 (대검찰청 반부패부장 시절) 항소포기 의견을 전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라는 질문에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단 그는 어떤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해선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며 답을 피했다.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이 21일 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박민경 인턴기자 = 2025.11.21 pmk1459@newspim.com 또 '항소포기 사태 당사자의 지검장 부임에 대해 직원들의 반발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에 박 지검장은 "검찰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 (항소포기)에 대한 입장을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엔 "아니 이해하고 공감하다고 했지 않은가"라며 다소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외에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를 징계하는 것에 대한 입장 관련 질문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답을 피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사를 통해 "요 근래만큼 그동안 쏟아부은 열정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것 같은 박탈감과 자괴감이 드는 시기는 없을 것"이라며 "저 또한 억울한 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본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간접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포기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대장동 항소 기한이 만료된 후 수사·공판팀은 입장문을 통해 "모든 내부 결재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인 지난 7일 오후 무렵 갑자기 대검과 중앙지검 지휘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수사·공판팀에 항소장 제출을 보류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후 대장동 수사·공판팀을 이끈 강백신 대구고검 검사는 당일 오후 8시45분께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이 재검토 지휘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이던 박 지검장은 항소포기 관련 지휘에 깊이 관여한 인물로 지목됐다. 애초 항소포기 사태는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노만석 전 대검 차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일단락되고, 항소포기에 반발한 검사장들의 평검사 전보 징계 국면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후 박 지검장이 새롭게 임명되면서 내부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다. 수도권의 한 고검 검사는 "항소포기 일련의 과정을 봤을 때 구체적인 설명이나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고 실제로 그랬다"며 "수사팀은 물론 중앙지검 내부 반감이 큰데,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도 "조직에 칼을 꽂은 공으로 좋은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어떻게 조직을 안정화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내부 반발만 더욱 커질뿐이다. 제대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고 전혀 기대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hyun9@newspim.com 2025-11-21 14: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