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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경력경쟁 공무원 임용시험 과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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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실시 5개 직류 23명 선발
공통과목 없이 전공 3과목만 시험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다음달 26일 올해 제1회 경력경쟁 공무원 임용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시험과목이 국어·영어·한국사를 뺀 전공분야 과목만으로 돼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시는 코로나19 대응인력과 시설직 공무원 충원이 필요해 이번 시험을 치르게 됐고 선발 규모는 간호 7명, 보건 7명, 의료기술 2명, 일반토목 4명, 건축 3명 등 5개 직류 23명이라고 밝혔다.

세종시청 청사 전경.[사진=세종시] 홍근진 기자 = 2022.01.19 goongeen@newspim.com

시는 이번에 채용하는 공무원은 직급이 간호직은 8급이고 나머지는 9급 상당이며 전문성 담보를 위해 응시자격은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했다. 따라서 성격도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분류했다.

시험과목은 간호직은 생물·간호관리·지역사회간호, 보건직 생물·환경보건·공중보건, 의료기술직 생물·공중보건·의료관계법규, 일반토목직 물리·응용역학개론·측량, 건축직은 물리·건축계획·건축구조 등 3과목 씩이다.

시는 "원래 '공개경쟁' 시험은 공통과목 국어·영어·한국사와 전공 2과목 등 5과목을 보지만 이번 시험은 전문성을 검증하는 '경력경쟁' 시험이기 때문에 전공분야 3과목으로 줄여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 채용시험 공부를 하는 A(29) 씨는 "이번 선발시험 응시자격을 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하면서 또 중복되는 전공분야 3과목만 시험을 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선발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시험은 자격증 있는 공무원을 뽑기 위해 '경력경쟁 임용시험'으로 분류했지만 간호직(8급)을 제외한 나머지는 9급이라는 점에서 '일반경쟁 임용시험'에서 보는 국어·영어·한국사를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자격증이 필요한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보통 국어·영어·한국사를 포함해 5개 과목을 준비하기 때문에 1개월 남짓 남은 싯점에 전공분야 과목만 본다고 발표하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치원에 사는 B(55) 씨도 "인원이 급히 필요해 뽑는 공무원이지만 승진할수록 전공분야보다는 일반상식이나 역사의식이 더 필요할 수도 있는데 전공분야 과목만 시험을 보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청 담당자는 "시급성을 고려해 신속하게 충원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면서 미쳐 그 부분은 세밀하게 고려하지 못했다"며 "유능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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