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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차 부족하고 서비스센터 축소…흔들리는 재규어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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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물량 無, 반도체 수급난 원인
"정상화까지 6개월 걸릴 것"
신차 '올 뉴 레인지로버'로 승부수
재규어, 2025년에는 전기차만 출시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재규어랜드로버가 이상하다. 판매 부진과 서비스센터 감소 등 국내 시장에서의 활동에 빨간불이 켜져 있어서다. 올해 출시되는 '올 뉴 레인지로버'와 향후 전기차 모델로 국내 시장 경쟁력을 다시 확보하겠다는 게 이 회사의 입장이나, 팔아야 할 차량의 물량 확보는 상당기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17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재규어 차종의 경우 현재 물량이 없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국 공장이 셧다운된데다 반도체 수급 등의 영향이 지속되서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가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에서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를 국내 최초로 사전공개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로빈 콜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반등을 위해 재도약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지만 판매실적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팔아야할 차량 공급이 원활하지기 까지는 6개월 정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게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재규어의 경우 연간 판매실적은 2010년 726대를 기록한 후  2017년에는 4125대로 증가했지만. 2020년 875대로 떨이진 후 지난해에는 338대를 기록했다. 수억원대 가격으로 알려진 람보르기니(353대) 보다 뒤쳐진 수치다. 

랜드로버 역시 2010년 944대로 출반한 뒤 2016년 1만601대를 팔며 1만대를 넘었지만 2020년 4801대, 2021년 3220대로 판매량이 급락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판매량에 이어 국내 라인업도 축소하고 있다. 재규어는 앞서 국내 시장에서 XE·XF·XJ 세단 3종과 E-페이스·F-페이스 SUV 2종, 그리고 I-페이스 전기차와 F-타입 스포츠카까지 7종의 라인업을 구성해 판매를 이어왔으나, 올해 상반기 라인업을 축소했다. 올해 국내에서 판매가 잠정 중단된 모델은 XE와 XJ, 그리고 E-페이스까지 3종이다.

문제는 서비스센터도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 대기 시간 등 고객 불편사항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재규어랜드로버 센터가 영업을 종료하면서 전국에 있는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는 24개에서 23개로 줄었다. 현재 서울에는 8개의 서비스센터가 운영 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서비스센터는 지난 2019년까지 2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했으니, 2021년 24개에서 올해 초에 1개가 더 줄었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현재 출시를 준비 중인 올뉴레인지로버(풀체인지)에 희망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2000건의 사전계약이 이루어졌다. 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신차인 올뉴레인지로버(풀체인지) 모델에 희망을 걸고 있다"라며 "재규어의 경우 2025년에는 전기차 모델만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softco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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