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장기이식 신기원 열었다"...'돼지심장' 인체 이식 수술 첫 성공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수술이 성공했다. 현재 환자는 거부 반응 없이 사흘째 회복하고 있다. 동물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해 이 단계까지 온 것은 사상 최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 의료진은 심장질환자 데이비드 베넷에게 돼지 심장을 이식했다. 시한부 인생을 살던 57세 베넷은 사흘째 거부반응 없이 양호한 상태이며 돼지 심장은 정상적으로 뛰고 있다.

수술 전날 베넷은 "죽거나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 둘 중 하나이고 나는 살고 싶다. 성공 가능성을 알 수 없는 시도라는 걸 알지만, 수술이 나의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술의 성공으로 사람과 장기 크기가 비슷한 돼지 등의 동물을 이용한 장기 이식 연구는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대안으로써 앞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 메릴랜드 병원에서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환자 데이비드 베넷 시니어(오른쪽)와 수술을 지휘한 메릴랜드 의대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인간 유전자 일부 삽입으로 거부 반응 차단

뉴욕타임스는 "이번 성공 사례가 50만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새 시대를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미국에서는 4만1354명이 장기를 이식받았지만 미국 내 이식용 장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약 11만 명이 장기 이식을 기다리고 있으며 매년 6000명 이상이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다.

동물 장기 이식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인체의 '급성 거부 반응'이다. 지난 1984년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로 돌아간 바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메릴랜드대학 메디컬센터의 의료진은 인간에게 급성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돼지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인간 유전자 일부를 돼지에 삽입하는 등의 사전 조치를 취했다.

비비코어(Revivicor)라는 재생의료기업과 협력해 면역거부 반응이 없도록 10개의 유전자를 변형했다.

면역거부 반응을 유도하는 유전자 3개는 작동하지 못하게 했으며, 인체의 면역 체계를 견딜 수 있도록 유전자 6개를 새로 주입했고, 또 이식한 심장이 더 자라지 못하도록 성장 유전자 1개도 그 기능을 차단했다.

이번 수술을 총지휘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심장이 뛰고 있고 혈압도 생겨서 이제 돼지 심장은 그의 심장이 됐다"며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이 단계까지 성공한 적은 없었다"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획기적인 수술로 장기 부족 문제 해결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강조했다.

의료분야 전문가들은 일찍부터 미니돼지를 이식용 장기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해 왔다. 장기 이식용 미니돼지는 일반 돼지의 3분의 1 크기지만 몸무게가 성인과 비슷하고 심장 크기도 사람의 94% 정도이며 해부학 구조도 흡사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돼지 장기가 부분적으로 사람에게 이식되고 있다. 돼지의 심장 판막 뿐만 아니라 돼지 췌장세포, 돼지 피부 등이 심장병이나 당뇨병, 화상 환자에게 사용되는 것이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생명을 위협받는 상태에서 대안이 없는 경우 돼지 심장 이식 응급수술을 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티모어 로이터 뉴스핌] 이영기 기자=7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 연구진이 수술실에서 말기 심장병 환자에게 이식할 유전자 조작 돼지 심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1.11 007@newspim.com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