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인터뷰] ①'종로 정조준' 김영종 "무공천 결정하면 무소속 출마도 검토"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7일 14: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건축가 출신의 3선 구청장, 지역 밀착형 출마
"종로 거물 무덤될 수도…경선 해보면 알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9 대선과 같은 날 치르는 서울 종로 재보선의 무공천을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를 검토하는 지역 정치인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3선 종로구청장을 마무리하고 종로 재보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종 전 구청장도 무소속 출마까지 염두에 두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구청장은 6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가 무공천을 이야기한 것은 재보선 원인을 제공했던 당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선거법 위반이나 본인이 법 위반을 해서 의원직이 상실됐을 때는 후보를 안 내는 것이 맞지만 종로는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후보로 출마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사퇴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청장은 "무공천과 공천 입장이 둘 다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당이 결정하지 않겠나"라며 "종로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서 출마하는 것이 맞다. 그러나 당론이 (무공천) 그렇다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 2022.01.04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청장은 그러나 "무공천을 한다면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있다"라며 "지금은 양쪽을 다 열어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김 전 청장은 이와 함께 그동안 정치 1번지로 정치 거물만 나섰던 종로에서 지역 정치인이 나서게 되는 첫 선거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이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중 종로가 아니라 전라도 광주에서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것이 지역민들의 상처로 남아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종로구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오셔서 국회의원에 출마했고 당선됐다"라며 "그러나 종로구민들은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민의 뜻을 반영하고 있는지 의문점을 갖을 정도로 서로 만날 기회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전 대표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는데 종로주민들에게 물어보고 한 것이 아니라 심지어 다른 곳을 가서 사퇴했다"라며 "종로 당원들도 '이렇게 우리를 무시할 수 있나'라고 할 정도다. 당원을 중심으로 이미 50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이제는 낙하산 오지 말라는 서명까지 했다"라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도 몇몇 거물들이 이 지역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 경선을 해보면 알 것"이라며 "경선에서 진다면 저는 깨끗이 승복하고 우리 후보를 잘 도울 준비가 다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청장은 건축가 출신의 3선 구청장 출신으로 종로를 역사·문화 도시와 관광 특색화, '도시 비우기'를 통해 쾌적한 도시로 만들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 청장은 "저는 지역에서 주민들의 삶을 챙겼던 사람이고 종로가 행복지수 1위, 청년 분야에서 월등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과도 있었다"라며 "이런 일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하게 이뤄졌을 때 국가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종로가 거물들이 성공하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거물들의 무덤이기도 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지역 정치인을 내세우며 종로 재보선 출마를 노리는 김 전 구청장이 지역 밀착형 공약을 바탕으로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선의 꿈을 이룰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