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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전쟁 시작한 롯데·신세계...'보틀벙커' 2호점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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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트·편의점·호텔에 와인전문점 3곳 오픈
신세계, 8곳 추가
올해 와인 수입액 전년대비 102.4% ↑...'최고액' 경신
11월 와인 수입액 6000억원대 넘겨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롯데와 신세계가 급성장하는 와인 시장을 놓고 맞붙었다. 롯데가 대형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 1호점을 내는 등 시장 공략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와인을 찾는 소비자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집에서 즐기는 ′홈술·홈파티'가 유행하며 와인이 가정용 주류 시장의 강자로 자리 잡으면서다. 와인 시장은 유통업계가 공들이며 키우고 있는 신성장 사업 영역이다. 와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올해 11월까지 와인 누적 수입액은 6000억대로 전년대비 100%이상 신장했다. 역대 최대치다.

신세계가 선점한 와인 전문점 시장에 롯데가 추격에 나섰다. 롯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대형마트·백화점·편의점에 올해 오프라인 와인 매장을 연달아 여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섰다. 신세계엘앤비의 자체 주류전문점 '와인엔모어'는 44곳이다. 내년에 약 8곳을 추가할 예정이다. 

◆ 롯데, 한 달간 계열사 3곳에서 와인점문점 열어...4000여 종 대형 와인 매장 인기에 2호점도 오픈 예정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3개 계열사에서 한 달간 와인 전문점을 연달아 열었다. 호텔롯데·롯데마트·세븐일레븐 등에서 차례로 와인 전문점을 열었다.

롯데그룹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내 와인 특화 매대를 설치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체 전문점을 만들어 와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와인 시장의 성장과 동시에 고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기호도 다양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전문점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뉴스핌 Newspim] 홍종현 미술기자 (cartoooon@newspim.com)

롯데는 각 사업장의 특성에 맞춰 공간과 서비스를 기획했다. 호텔롯데 서울은 1층 로비에 약 89㎡규모에 와인 매장을 21일 열었다. 롯데그룹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서울 강남구에 있는 KT강남점을 리뉴얼해 매장 2층에 약 30평에 300여종의 와인을 구비한 '와인 스튜디오'를 꾸렸다.

특히 대형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를 개점하며 와인 시장에 이름을 알렸다. 롯데쇼핑은 약 1322㎡(약 400여평) 공간에 4000여종의 와인을 구비한 보틀벙커(Bottle Bunker)를 23일 선보였다. 롯데마트 잠실점을 리뉴얼한 제타플렉스(ZETTAPLEX) 1층에 위치한다. 이는 수도권에 있는 와인 전문점 중 가장 큰 규모다. 롯데쇼핑은 보틀벙커 2호점도 검토 중이다.

신세계그룹도 와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와인앤모어는 와인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술과 주류용품 등을 전문 큐레이터가 판매하는 신세계의 자체 와인전문점이다. 2016년 1호점을 낸 이래 2018년 11개에서 올해 8곳을 추가해 12월 기준 44개로 5년 만에 점포가 4배 늘었다. 이마트는 주류 전문매장을 와인 전문점인 '와인&리큐어'도 리뉴얼했다.

신세계엘앤비는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해 와인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목표로 2008년 12월 설립됐다. 이마트와 에브리데이 등 그룹 내 유통 계열사 6000여 곳에 와인을 공급하며 매년 두 자릿수 성장해 와인업계 1위로 올라섰다.

주류문화 칼럼니스트인 명욱 세종사이버대 바리스타&소믈리에학과 겸임교수는 "과거엔 소규모 주류 전문점이 대부분이었지만 '버틀벙커'처럼 대규모 점포가 생기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며 "과음보단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는 방향으로 음주 문화도 바뀔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신세계 가성비 vs 롯데 규모의 승부..."대형매장 와인 전담 인력 부족에 전문성 의문"

롯데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매출액과 매장 수에서 신세계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보틀벙커'와 같은 대형 매장을 유지할 와인 큐레이터와 같은 전문 인력도 부족하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와인전문점은 상권보다 브랜드에 관계없이 고객의 기호에 맞춰 좋은 와인을 추천하고 설명해줄 주류 전문 직원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며 "보틀벙커 직원의 절반이 롯데 소속의 전문 인력이 아닌 여러 주류 수입사에서 파견된 직원인데 이들이 자사 제품 판매에 치중하거나 타사 제품에 대해선 잘 모를 확률이 높아 고객의 선택에 제약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보틀벙커 전경 2021.12.30 aaa22@newspim.com

롯데쇼핑 관계자는 "직접 고용한 경우도 있지만 직원의 절반 가량은 수입사 제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투입된 직원"이라며 "매장에서 고객 응대를 위해선 영업직 직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는 실적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경쟁사보다 오프라인 차별화에 한발 늦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최근 3년간 누적 적자는 600억원 수준이다. 수입주류 실적에서도 마찬가지다. 신세계엘앤비의 실적은 상승세다.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071억원에서 지난해 1454억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2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롯데의 '보틀벙커'가 일주일도 안돼 6억 매출을 달성했지만, 저 정도 규모의 와인전문점이 흑자로 경영되기엔 부족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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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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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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