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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처럼 현대차도 인증 중고차 판매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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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기부 심의 결과 지켜볼 것" 신중
"현대차와 기아만 위한 것" 업계 반론도 제기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완성차업체가 내년부터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내년부터 현대차와 기아가 인증 중고차를 판매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인증 중고차는 수입차업체에서 온라인 판매를 바탕으로 이뤄지고 있어 향후 중고차 시장에서 인증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될지도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전날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개최된 산업발전포럼에서 국내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 회장은 "완성차업체들은 소비자단체 등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진입 요구와 최근 글로벌 업체 간 경쟁범위가 자동차 생애 전주기로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더 이상 중고차 시장 진출을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완성차업체들은 빠른 시일 내 사업자 등록, 서비스 공간마련 등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차와 기아 등 국산차업체들은 중고차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중고차 사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이 만료된 지 3년이 지나 법적 제한은 없다. 하지만 중고차업체들이 중소벤처기업부에 중고차사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달라고 다시 신청하면서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정 회장은 이날 중고차 시장 진출 선언에도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결과가 나온다면 이를 존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사업 진출은 소비자와 완성차업체가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국산차업체들과 달리 수입차업체들은 이미 인증중고차 사업을 하면서 고객에게 신차를 판매하고 중고차를 매입해 재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역차별 근거로 제시되기도 했다.

실제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회사에서 중고차 품질을 보증하는 인증 중고차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인증한 중고차는 온라인을 통한 접근이 가능하다. 벤츠와 BMW 모두 중고차 홈페이지를 통해 인증된 중고차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담당 딜러와 연락도 할 수 있다.

이에 국산차업체들이 내년 중고차 시장에 진출 시 온라인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올해 구매에서 인도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형 SUV 캐스퍼 외에는 사실상 온라인 전용 판매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도 출시될 한국지엠의 볼트EV·EUV 역시 캐스퍼와 마찬가지로 구매부터 차량 인도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지만 각각 1000대의 물량으로 전체 판매량이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국산차업계는 아직 중기부의 심의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당장 중고차 사업을 준비하기 보다는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법적으로 중고차 사업을 하는 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중고차 사업 진출 선언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 결과를 지켜보면서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내에서 인증 중고차사업이 시행되더라도 현대차와 기아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현대차와 기아 등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하는 차량과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 등 외국계 완성차 3사의 시장 점유율에서 큰 차이가 나는 만큼 완성차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자체가 현대차와 기아를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의 개방되더라도 이를 준비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현대차와 기아 정도"라며 "다른 외국계 완성차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중고차사업 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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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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