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지역소재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수그러들지 않는 경북 포항에서 28일 낮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이들 추가 확진자 중 10명은 지역 소재 종교시설 연관 확진자이다. 특히 이들 종교시설 관련 추가 확진자는 전날 발생한 교회와는 다른 지역 소재 교회 관련으로 확인돼 종교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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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의 선별진료소 검체검사[사진=뉴스핌DB] 2021.11.28 nulcheon@newspim.com |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는 연일읍 소재 A 교회 관련 10명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 9명, 현재까지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감염 사례 3명 등 22명이다.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지역 내 종교시설 연관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경로불명'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자 이들에 대한 정확한 감염경로와 이동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또 포항시와 보건당국은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에 대해 집중 방역소독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11월 21~26일 사이 연일읍 포항아름다운교회 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독려했다.
포항시의 28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544명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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