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을 통한 경험의 확장 기대"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사회적협동조합인 '청년뿌리'가 지난 10월부터 대화 기반의 살롱 프로그램인 '한달동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4명 안팎의 청년 참여자들이 거주 지역을 거점으로 한달동안 소규모 모임을 통해 질문을 주고 받는 내용이다. '서울시 청년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이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자신을 발견하면서 경험을 확장한다는 취지이다.
전재훈 청년뿌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 '한달동네'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청년들의 생애주기 속에서 자기 발견이란 키워드에 관심을 갖고 지난해 서울과 울릉도 지역을 연결하면서 자발적 고립이라는 주제로 '서울릉아지트'를 운영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의 지역 간 이동을 최소화하며 자신의 거주 장소를 거점으로 청년이 자신을 발견하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될 수 있는 '한달동네'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
- '한달동네'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나.
▲'한달동네'는 청년이 거주지역을 거점으로 일상에서 평범하지만 스스로에게 던져보지 못했던 질문을 주고 받는 대화 기반의 살롱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기수별로 모집이 되며 한 기수당 4명 내외의 참여자가 선정된다. 청년들이 일과 시간 이후 거주하는 곳 근처의 거점 공간에서 한달동안 정기적으로 모임을 이어간다.
지난 10월의 주제는 오감이었다. 맛-소리-색채-향 등의 주제를 통해 자신의 감각과 경험을 돌아보고, 타인의 이야기를 통해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됐다.
-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은.
▲코로나 상황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올해는 구체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내려져 대부분의 공공이용시설에서는 한달동네 프로젝트을 운영할 수 없었다. 또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의 이유로 처음 설계한 프로그램의 구성을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온라인으로의 전환도 고려했었지만 참여 인원을 줄여서 오프라인으로 실행했다. 결과적으로는 소규모의 참가자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돼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더 높아졌다.
- '한달동네'만의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는 무엇인가.
▲ 청년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너무나 바빠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거주하는지, 우리 동네에는 어떤 장소가 있는지 집중하고 발견하기 어렵다.
'한달동네'는 청년들이 일상과 주변을 돌아보고, 지역과의 관계,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고립 등을 해결하고,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 '한달동네'가 제공하려는 주요 가치이다.

- 성과는 있었는지.
▲ '한달동네'는 올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9월까지의 테스트를 기반으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가 실행되고 있다. 소규모의 인원을 여러 번 만나다 보면 그 관계 속에서 깊이 있는 고민과 대화가 진행된다.
청년뿌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청년 거버넌스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청년들이 어떤 트렌트에 빠르게 반응하는지, 어떠한 고민을 하는지 등을 파악해 자체 프로젝트에 이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 향후 계획을 말해달라.
▲ 청년뿌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청년을 성장시킬 수 있는 회사'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또 청년이 건강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한다.
청년뿌리는 공공과 민간 사업을 경험해본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덕분에 공공과 민간사업의 포인트를 잘 연결할 수 있다. 다양한 청년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되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wind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