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 부문에서 '희망배달통(通)'사업이 우수 혁신사례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생활 혁신 우수사례는 행정안전부에서 지역혁신 확산과 공유를 위해 우수사례를 선정하고 타 지자체에 홍보·전파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혁신평가에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468건의 추진사례 중 서구의 '희망배달통(通)'사업이 확산사례로 선정됐다.
광주광역시 서구청사 [사진=광주 서구청] 2020.05.26 kh10809@newspim.com |
이 사업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외부와 단절된 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한 사업으로 중식 배달업 종사자가 배달 업무 중 난방이 되지 않는 집에서 아이들끼리 끼니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행정복지센터에 신고를 한 사례에 착안해 시작됐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배달업종 종사자가 집안 내부를 확인할 수 없어 문 앞에 부착된 체납고지서가 많거나, 쓰레기가 적치돼 저장강박증이 의심되는 세대 등을 확인해 해당 지자체로 연계하고 있다.
사업을 위해 서구는 배달업체와 협약을 맺고 배달 시 발견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 행정안전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돼 혁신챔피언 인증패를 수상했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배달업 종사자분들이 알려주시는 소중한 제보를 통해 위기세대를 조기에 발견하고자 한 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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