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김종인에 "도와달라" 호소했지만…金 "밖에서 돕겠다"

기사입력 : 2021년11월25일 09:43

최종수정 : 2021년11월25일 09:43

尹 측 "金, 합류 거부는 아냐…답변 유보 상태"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제외한 일부 인선 발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인선과 관련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윤 후보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으나 확답을 받지 못했다.

윤석열 후보 측 관계자는 2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회동에 대해 "전체 흐름을 봤을 때 나쁘지 않았던 분위기였다"며 "김 전 위원장이 만찬 자리에 나오시지 않았나.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24일 밤 서울 종로구 인근의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회동을 마치고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4 leehs@newspim.com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만찬 자리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여러차례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밖에서 돕겠다'는 답변을 고수했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윤석열 후보가 만찬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도와달라는 의견을 전달했을 때, 김 전 위원장은 '지금도 돕고 있다'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다"며 "다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에 대해선 확답을 주진 않으셨다. 그렇지만 맡지 않겠다는 말씀도 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답변을 유보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의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 만찬 후 취재진과의 접촉도 없지 않았겠나"라며 "(만찬 후) 기자분들과 어느정도 질의응답을 진행한 걸로 봐서는 분위기가 나쁘진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총괄선대위원장을 제외한 선대본부장, 대변인단, 공보팀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윤 후보 측에 따르면 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에 주호영 의원, 직능총괄본부장 김성태 전 의원,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 전 제주지사, 홍보미디어본부장 이준석 대표, 당무지원본부장 권성동 사무총장, 총괄특보단장에 권영세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의 경우 지난 22일 최고위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의결됐다. 이 대표는 상임선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까지 1인 2역을 맡는 것이다.

윤 후보 측 관계자는 대변인단 선임과 관련해 "대변인단은 원내를 포함해 3~4명 정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공보팀은 단장이 총괄을 맡는 형식으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