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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10여명, 본국 송환...국경봉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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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아시아방송 보도...유럽국가는 지난 10월 모두 북한에서 철수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 직원 10여명이 러시아로 돌아갔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봉쇄 여파로 분석된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이날 북한 평양에서 기차를 타고 러시아로 돌아가는 대사관 직원들의 모습을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공개한 영상 캡처 2021.11.25 nevermind@newspim.com

열차에 탄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과 승강장에서 이들을 배웅하는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은 서로 손을 흔들며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북한매체 'NK뉴스'는 이날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대사관 직원 10여명이 이날 러시아로 돌아갔고, 현재 대사관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주재 대사를 포함해 2명의 외교관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팔레스타인 대사도 곧 북한을 떠날 예정이라며 현재 북한에는 중국, 쿠바, 이집트, 라오스, 몽골리아,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 외교관들만 남아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북한 당국의 국경봉쇄를 비롯,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도입한 일련의 조치들로 대사관 운영이 어렵게 되자 많은 국가들이 연달아 공관을 폐쇄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지난 10월 문을 닫은 북한 주재 루마니아 대사관을 끝으로 모든 유럽연합(EU) 국가들은 공관문을 닫고 북한에서 전원 철수했다.

러시아의 경우 지난 7월 90여명의 러시아 외교관과 가족들이 북한을 떠났고 이번에 10여명이 러시아로 돌아간 것이다.

앞서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대사는 지난 2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국경봉쇄가 길어지면서 생필품 조차 구하기 어려워, 대사관 직원들은 옷과 신발을 교환하며 자녀들에게 입히고 있고 큰 문제는 의약품이 부족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외교매체인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는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소속 전문가단의 내부 문건을 인용해 북한 내 외교관들이 대북제재와 북한 정권의 지나친 제한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단 관계자는 24일 이 내부 문건 내용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요청에 유출된(leaked) 보고서 내용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답했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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