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동향면 대량리 제동유적(製銅遺蹟)이 전북도 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진안군 동향면 대량리 창촌마을 내에 위치한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에 기록된 '동향소(銅鄕所)'의 실체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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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동유적 3,4호 제동로 모습[사진=진안군]2021.11.22 lbs0964@newspim.com |
진안 대량리 제동유적은 문필봉(해발 598.4m)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하단부에 유적이 위치하고 있다.
문필봉 기슭에 폐광된 구리 광산(동향광산)이 존재하는 것으로 볼 때 이 일대가 구리 산지로 추정된다.
제동로 4기는 동광석에서 동을 1차로 추출하기 위한 제련로(製鍊爐)로 국내에서 처음 조사돼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유적의 범위 및 성격 등도 심도 있게 파악해 유적의 보존·활용방안을 적극 모색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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