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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북한산 진눈깨비…기상청 "공식적인 '서울 첫눈' 아냐"

기사입력 : 2021년11월09일 15:08

최종수정 : 2021년11월09일 15:08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비가 내리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서울 관악산과 도봉산, 북한산 등 고도가 높아 평지보다 기온이 낮은 산지에 '첫눈'이 관측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관악산 정상에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북한산과 도봉산 등 기온이 낮은 산지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리고 있다. 올 들어 내린 첫눈이지만, 양이 많지 않아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9일 관악산에 내린 첫눈. [사진=기상청] 2021.11.09 min72@newspim.com

다만 이날 내린 눈이 서울의 '공식적인 첫눈'은 아니다.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기상관측소에서는 눈이 관측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첫서리, 첫눈 등은 송월동에 있는 기상관측소에서 관측돼야 데이터에 포함시킨다"고 설명했다.

서울 인근 산지에서 눈이 관측되면서 '첫눈'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첫눈 시작일은 11월 21일이다. 기상관측망이 전국단위로 구축된 1973년 이후 서울에 가장 빨리 눈이 내린 날은 1981년으로 10월 23일이다. 가장 늦게 내린 날은 1984년 12월16일이다.

권역별로 보면 평균 첫눈 시작일은 중부지방이 11월 24일, 남부지방은 12월 8일이다. 중부지방에서는 11월 19일로 대전이 가장 빠르며, 남부지방은 전주와 광주가 11월 26일로 가장 빨랐다.

48년 동안 연평균 눈일수는 20.1일이며, 월평균 일수는 1월 6.5일, 12월 5.3일, 2월 4.7일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신적설은 33.5cm다. 월균균 신적설은 1월 12.1cm, 12월 8.8cm, 2월 8.0cm 순이다. 실적설은 3시간마다 새로 쌓인 눈의 깊이를 의미한다.

눈 시작일의 변화와 눈일수 감소는 기후변화에 따른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라 계절길이가 변화하고 있다"면서 "봄철과 여름철 길이는 늘어나는 반면, 가을철과 겨울철 계절길이는 줄어들어 1970년대 이후로 첫눈의 시작일은 점차 늦어지고, 눈의 종료일은 빨라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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