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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포럼] "국민연금보다 커진다", 증권사 퇴직연금 '빅뱅'

은행에서 증권업계로 자금이동 확대
증권업계 IRP 평균 수익률 10%
증권사, 수수료 면제 등 고객 유치전
디폴트옵션 통과시 증권사로 머니무브

  •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2:00
  •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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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뉴스핌은 28일부터 29일까지 '퇴직연금'을 주제로 '제5회 투자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투자포럼에서는 코로나19시대 증시 호조로 증권사로 향하는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면서 손실을 줄이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똑똑한 퇴직연금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로 향하는 퇴직연금 '머니무브'가 거세지고 있다. 증권업계는 압도적인 수익률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증권업계의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액은 10조1516억원으로 지난해 말(7조5446억원) 대비 34.6% 급증했다. 증권업계의 IRP 평균 수익률은 10%로 IRP 시장내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면 은행권의 적립액은 27조7946억원으로 증권사에 비해 규모는 크지만 같은 기간 증가폭은 16.5%에 그쳤다. 지난해 연간 증가율은 금융투자 18.5%, 은행 15.9%, 생명보험 14.1%를 보였다.

증권사로 향하는 퇴직연금 '머니무브'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으면서 가속화됐다. 증시가 호황을 보이면서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IRP 운용 '수수료 면제' 카드를 잇따라 꺼내들면서 '머니무브' 행렬에 불을 지폈다.

퇴직연금은 크게 회사 일임의 확정급여형(DB), 근로자 스스로 관리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형으로 나뉘는데 DB형에서 DC형, DC형에서 IRP형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향후 증권업계로 향하는 퇴직연금 자금 이동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은행, 보험과 달리 증권사를 통해선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투자가 가능해 안정과 수익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TDF는 ETF 투자도 가능해 상품 수요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 TDF는 가입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운용 자산을 배분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TDF 순자산규모는 올해 6월 5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더욱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디폴트 옵션)가 도입될 경우 증권업계로의 퇴직연금 이동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폴트 옵션 내용이 포함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은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DC형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사전지정된 방법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TDF, 자산배분형펀드 등 다양한 투자상품 지정이 가능하다. 

증시 호황, 고령화와 초저금리 상황에서 연금자산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려는 수요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사 한 퇴직연금팀 관계자는 "젊은 직장인조차 퇴직연금에 관심갖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연령대에서 미래 노후를 적극적으로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연금 투자 수익률을 높이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제5회 투자포럼에서는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를 시작으로 29일에는 삼성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총 8개 금융투자회사가 20대에서 50대까지 세대별로 최적의 퇴직연금 전략을 소개한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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