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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서 산발', 겨울초입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증폭

기사입력 : 2021년10월22일 17:15

최종수정 : 2021년10월22일 17:15

네이멍구 다녀온 4명 확진 수도 베이징 긴장
17일 이후 10개 성시 누계 확진자 50명 넘어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서북지구 여행지구및 유커들을 감염 내원으로 한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21일 하루 28명이나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수도 베이징에서는 22일 오전 11시 현재 창핑구에서 4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비상이 걸렸다.  

겨울 초입에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감염은 중국 서북지역에서 17일 출현해 베이징(北京), 샨시(陜西)성, 간쑤(甘肅)성, 닝샤(寧夏)자치구,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구이저우(貴州)성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22일 베이징시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11시 현재 베이징 창핑구 훙푸위안(宏福苑) 단지에서 국내 타지역 여행을 한 4명의 본토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베이징은 일대 7개 진(鎭) 행정구역을 즉각 중위험 지구로 선포했다.

베이징시는 훙푸안 일대 해당지역 주민들에 대한 집중 격리와 함께 10월 1일 이후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추정되는 네이멍구 아라산멍 어지나치(额济纳旗)일대 관광지를 다녀온 여행자들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고 나섰다.

전날인 21일 네이멍구 어지나치(额济纳旗) 당국은 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어지나치에서는 수일새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코로나19 감염의 내원지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네이멍구 아라산멍 어지나치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비춰 어지나치 관광지 일대가 진원지로 의심을 받고 있다.

어지나치는 네이멍구 자치구 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서쪽으로 간쑤성, 북쪽으로는 몽골과 인접하고 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주민이 병원 앞에 설치된 임시 핵산검사소에서 핵산검사를 받고 있다. 2021.10.22 chk@newspim.com

 

어지나치는 고위험지구로 지정됐고, 간쑤성과 네이멍구 또다른 지역 6곳이 중위험 지구로 지정됐다. 이들지역은 지역 봉쇄가 시행되며 관광지와 영화관 노래방 인터넷방 등 서비스 영업소 시설이 전면 폐쇄된다.

앞서 후난성 텐먼(天門)시에서는 20일 두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 두명 역시 광저우를 출발해 승용차로 네이멍구 간쑤성 지역을 여행하고 후베이와 샨시성 등지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텐먼시에는 21일에도 또 한 명의 핵산 검사 양성 사례가 나타났다.

이밖에 칭하이성에서도 21일 한명의 코로나 19 핵산 검사 양성 반응 사례가 보고됐다. 이 주민은 확진환자와 함께 간쑤성 란저우 등지를 여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권신원 통신사에 따르면 17일 중국 서북지역 여행단에서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발생은 샨시(陜西)성 닝샤(寧夏)자치구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간쑤(甘肅)성 후난(湖南)성 구이저우(貴州)성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성 후난(湖北)성 칭하이(青海)성 등 10개 성시자치구로 번졌다. 전체 확진 환자도 21일 기준 50명을 넘었다.

중국 코로나19 상황은 2021년 들어 수개월동안 소강사태를 보인뒤 산발적으로 돌발 감염이 있었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 초입에서 이번처럼 동시 다발적으로 많은 지역에서 발생한 것은 드문 일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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