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GAM] 8년 기다린 美 '비트코인 ETF' 기대감-회의론 교차

기사입력 : 2021년10월18일 16:18

최종수정 : 2021년10월18일 16:19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8일 오전 10시0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첫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르면 이번주 출시된다.

월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무려 8년에 걸친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승전보를 내놓은 셈이다.

자산운용사들이 상품 개발에 공격적으로 뛰어든 만큼 첫 비트코인 ETF의 거래가 본격화된 이후 관련 상품들이 꼬리를 물 전망이다.

6조7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ETF 시장에 등장한 새로운 이정표를 놓고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린다.

ETF 기대감에 이미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뛴 가운데 추가 상승과 수요 기반 확대를 기대하는 의견과 회의론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프로셰어가 개발한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가 이르면 18일부터 종목코드 BITO로 뉴욕증시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운용 보수가 0.95%로 결정된 펀드는 CME를 포함한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선물 매매를 통해 자금을 운용한다.

SEC가 아직 공식적인 승인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공식 발표 없이 거래가 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블룸버그]

비트코인 자체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을 거래한다는 점에서 투자 효과가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정책자들은 선물에 기반한 펀드를 선호한다.

정규 거래소에서 매매되는 선물의 경우 감독 당국의 규제가 이뤄지는 만큼 투자 안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2013년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신청이 이뤄진 이후 첫 펀드의 출시가 임박하자 투자자들은 커다란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2000달러 선을 뚫고 오르며 연중 고점인 6만4869달러에 바짝 근접한 것은 ETF 등장에 따른 상승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프로셰어에 이어 인베스코와 밴엑, AR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등 다수의 운용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ETF를 쏟아낼 것으로 보여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이번주 ETF가 성공적인 반응을 얻어낼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수 개월 사이 8만5000달러까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 아니지만 출시 직후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면 코인 매수 기반이 확대되는 한편 상승 모멘텀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피델리티의 쥬리언 티머 글로벌 매크로 이사는 트윗을 통해 펀더멘털 측면에서 볼 때 비트코인 가격이 2023년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의론도 없지 않다. 투자 플랫폼 업체 플러리시의 벤 크루생크 대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파생상품에 기반한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투자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CFRA의 토드 로젠블루스 ETF 및 뮤추얼 펀드 리서치 헤드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선물에 기반한 비트코인 ETF가 성공을 거두려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BITW) 등 직접적으로 노출된 펀드에 비해 유동성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 파기환송' 향후 재판 절차는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을 다시 받게 되면서 향후 절차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1일 오후 3시 이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선고기일에서 10(파기환송)대 2(상고기각) 의견으로 이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이 소송기록을 서울고법으로 송부하면 배당 절차가 진행된다. 단 기존 2심을 진행한 재판부는 배당에서 제외되며, 재판부 배당 후 본격적인 심리가 재개된다. 재판부 배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노총과의 정책협약식을 마치고 나서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파기 환송했다. 2025.05.01 yooksa@newspim.com 이번 사건은 대법원이 원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환송한 사건이다. 대법원판결은 기속력(구속력)이 있기 때문에, 이를 뒤집을만한 중대한 증거가 새롭게 제기되지 않는 이상 파기환송심은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심리를 진행하게 된다. 앞서 1심은 이 후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파기환송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에 해당하는 선고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사자는 향후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공직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 후보의 형이 확정되기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파기환송심 심리와 선고 자체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데, 파기환송심이 선고를 단시간에 낸다고 해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나온다면 이 후보가, 반대의 경우엔 검찰이 재상고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국 사건은 다시 대법원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상고이유서는 20일 안에 제출하면 되기 때문에, 이 후보가 재상고를 결정하는 상황이 온다면 최소 20일은 벌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고려했을 땐 이 후보의 형 확정은 '6·3 조기대선' 전까지 나오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이 후보에 대한 유죄 확정이 대선 이후로 넘어가고 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될 경우 '헌법 제84조'에 대한 논란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헌법 제84조는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조계 안팎에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 범위를 임기 도중 기소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해야 하는지, 당선 전 기소된 사안도 포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결국 이에 대한 해석이 헌법재판소로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5-01 18:12
사진
과기부 "SKT 신규 모집 중단" 촉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SK텔레콤의 이용자 신규 모집이 전면 중단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SK텔레콤에 해킹사고 발생에 따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 추진을 촉구했다. 먼저 국민이 상황을 납득하고 안심할 수 있도록 일일 브리핑 등을 통해 현 상황을 국민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토록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다. 2025.04.28 choipix16@newspim.com 유심 교체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심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자 신규모집을 전면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SK텔레콤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밝힌 일부 계층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의 이행계획을 제출하고, 이번 해킹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발생 시 100% 보상을 책임지는 방안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설명토록 했다. 각계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입증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고, 이용자 피해 보상 방안을 마련해 이행토록 했다. 최근 SK텔레콤의 잦은 영업전산 장애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 장애 발생시 즉각적인 상황공유와 신속한 복구를 통해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도록 했다. 이달 초 연휴기간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인력도 대폭 확대토록 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5-01 16:2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