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2021 국감] 코로나19 여파 마사회 매출손실 11조…"온라인발매 허용해야"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14:25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15:13

윤재갑 "농식품부 시급한 결단 필요"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코로나19가 2년 가까이 길어지면서 경마 중단에 따른 한국마사회의 매출손실액이 z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로 경마가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한국마사회의 누적 매출손실액이 11조원에 달한다"며 "말 생산 농가와 유관단체 등 관련 산업 및 세수 손실액 규모도 2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재갑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촌진흥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온라인 직구를 통해 누구나 쉽게 농약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1.10.08 leehs@newspim.com

윤 의원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2020년 2월부터 중단된 경마로 지난해 6조 2682억원, 올해 8월까지 4조 7302억원의 매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연말까지 경마중단이 지속될 경우 누적 매출손실액은 약 13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윤 의원은 "마사회 매출 손실은 결국 정부와 지자체의 세수 감소를 비롯해 관련산업에 피해가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세수 감소 1조 8535억 원을 비롯해 ▲경마 유관단체 피해(1,297억) ▲기타 경마산업 종사자 피해(1,079억) ▲말 생산농가 피해(141억) 등의 연쇄 피해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총 피해액이 2조 1052억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의원은 "부유한 재정 여건으로 한때는 신의 직장으로 부러움을 샀던 마사회였지만 8700억원에 달하는 누적 적자로 재정이 한계 상황에 돌입했다"며 "올해초까지 2904억원의 보유자금이 있었지만, 서울·제주·부산경남 3곳의 렛츠런파크를 비롯해 27개소의 장외발매소 등 매머드급 살림살이로 보유자금 소진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마사회가 당장 12월까지 정상 운영을 위해서는 최대 600억원의 차입이 필요하다"며 "마사회는 금융기관을 통해 약 2000억원의 긴급 대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길어야 5개월이면 전액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윤 의원은 "공공기관인 마사회는 대출로 연명이 가능하지만, 말산업과 경마산업 종사자들은 희망고문을 중단하고 차라리 폐업지원금이라도 받게 해달라고 울부짖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같은 어려움을 겪던 경륜·경정은 이미 8월부터 온라인 발매가 시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의 시급한 결단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