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고용보험 가입자 '민낯'…단기일자리 줄자 2개월 연속 감소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2:00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2:00

9월 1451.8만명 가입…전년비 39만명 증가
구직급여 신규신청 7.9만명…전년비 2만명↓
9월까지 누적 구직급여 총지출액 9조5361억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 재정지원으로 만든 단기일자리가 줄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으로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업종별 양극화는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내수 개선 및 수출 호조로 제조업 일자리는 회복세를 보이는 반면, 정부의 거리두기 유지에 따른 숙박음식업은 장기 침체에 빠져있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9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51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명 증가했다. 

◆ 제조업·서비스업 회복세…숙박음식업 여전히 고전  

우선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6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1월 증가(5000명) 전환 이후 점차 증가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산업별로 보면 1차금속(3만2000명), 식료품(11만3000명), 금속가공(8만6000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자동차(9만5000원), 기계장비(9만3000명), 섬유제품(-9000명) 등은 소폭 감소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0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선 것은 고용보험 도입 이후 26년 만이다. 다만 지난달(30만1000명)과 비교하면 3만1000명 즐었다. 

고용보험 가입자 및 증가추이 [자료=고용노동부] 2021.10.12 jsh@newspim.com

소비심리 개선, 비대면 서비스 수요 증가, 정책지원 등 영향으로 보건복지(11만8000명), 교육서비스(5만6000명), 도소매(4만6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다. 다만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1만2000명), 운수업(-4000명)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숙박음식은 지난해 2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장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또한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정부가 만든 재정지원 일자리인 공공행정도 작년 추경일자리 기저효과로 크게 감소했다. 공공행정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 8월(-4만5000명)에 이어 9월(-8만3000명)도 큰 폭으로 줄었다. 두 달간 빠져나간 고용보험 가입자는 약 13만명에 달한다.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중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12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7만명 늘었다. 여성 가입자 수는 639만명으로 22만명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8만명), 30대(2000명), 40대(3만2000명), 50대(12만1000명), 60세 이상(15만5000명) 등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39만1000명 증가한 반면, 300인 이상에서는 1000명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대외 경제회복 지연 등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의 고용상황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직급여 지급액 9543억…1인당 159만4000원

9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억원 가량 줄었다.  

9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9000명이다. 전년동월(9만9000명) 대비 2만명 줄었다. 전월(8만4000명)과 비교하면 5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3000명), 건설업(-1000명), 도소매(-1000명) 등에서 주로 감소한 모습이다. 

구직급여 신청·수혜 현황(천명, %,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21.10.12 jsh@newspim.com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1만2000명이다. 1인당 수혜금액은 159만4000원으로 전년동월(167만2000원) 대비 8만원 가량 줄었다. 전월(160만4000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40만3000원으로 지난달(143만3000원)에 비해 소폭 줄었다. 1~9월 구직급여 총 지출액은 9조5361억원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