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차관 "식사한 경우 있지만 특별한 기억 안 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자원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박기영 산업부 2차관이 SKE&S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국회 산자위 산업부 국감에서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은 "박기영 에너지차관의 금품향응 수수 사실을 제보받았다"며 "에너지마피아라고 불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보에 따르면 박 차관의 금품향응 수수 시점은 관피아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자 윤리 강화 방안과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시점이었다"며 "차관은 SK E&S로부터 청탁을 받고 접대, 금품향응 수수한 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 차관은 "식사를 한 경우는 여러번 있었지만 달리 특별한 것은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2015년 2월 경 그 당시 위례 열병합 시설 관련 사업이 있었던 때로 그 당시 차관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시절이다"라며 "제보에 따르면 차관은 강남의 다보라는 전통 요정, 현재는 도원이라는 곳으로 명의가 변경된 이 곳을 SK E&S 관계자들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곳은 1인당 식사비가 46~5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곳"이라며 "여기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제보를 받았는데 왜 SK E&S 관계자들과 여길 갔고 어떤 내용을 주고 받았나"라고 물었다.
박 차관은 "통상적인 지역난방사업들에 대한 업계 현황 등을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후 이 의원이 추가 질의를 진행했지만 질의 시간 종료로 마이크가 꺼지면서 이후 추가질의 때 질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fedor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