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희룡 "컷오프 4강 들어가면 판도 바꿀 자신있다, 대장동 의혹 외부 변수 "

기사입력 : 2021년10월05일 09:24

최종수정 : 2021년10월05일 09:24

"후보 압축, 외면했던 다른 사람도 들여다볼 수 밖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급소·전체 그림 환히 보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가 "컷오프 4인 안에만 들어가면 한달 안에 판을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했다.

원 후보는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4강이 추려지면) 국민은 믿고 싶지 않은 것, 보고 싶지 않은 것 그리고 일부러 외면했던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정한 변수의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외부 변수가 판을 바꿀 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화천대유' 관련 국정조사, 특검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26 pangbin@newspim.com

그는 "제 입으로 판세를 얘기하는 게 조금 그렇기는 하다. 우선 1, 2위는 각축전이 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3위도 유승민 후보가 좀 박스에 갇혀 있는 것 같고 나머지 주자들이 다들 이제 지지율이 눌려 있는 상태에서 각축을 하고 있다"며 "굳이 말씀드리자면 저는 초반에 좀 부진했다. 이제 6일, 7일 하게 되는 여론조사는 면접원이 직접 대화를 하는 것이라 응답률도 높고 중도층이 대답을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4위에 안착한다 하더라도 1,2위 후보들의 지지율이 워낙 높은데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는 "변수가 워낙 많다"고 답했다.

원 후보는 "우선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외부 변수나 거기에 대한 누가 과연 부동산 문제라든지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 가장 떳떳하고 강력하게 맞상대가 될 수 있냐를 가지고 국민이 다시 한번 판단을 하게 되는 계기가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국정 운영에 대한 준비와 국정 운영에 대한 비전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있게 들어가게 된다. 지금은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떠오르는 거라든지 아니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공격받는 거에 대해서는 보호하려는 심리가 더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원 후보는 "막상 4명으로 추려져서 토론을 깊이 하게 되고 또 1대1, 그러니까 피하고 싶은 상대는 피하는 토론이 불가능하다. 이제는 1시간 내내 1대1 토론하는 형식들도 등장한다"며 "피해갈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 다른 후보들보다 강점을 "제주도지사를 해봤고 제 눈에는 (대장동 게이트가) 환히 다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원 후보는 "어디가 급소인지 그리고 전체 그림이 뭐고 어떻게 거짓말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 거짓말이 앞으로 어떻게 또 바뀌어 나갈지가 환히 보인다"며 "지금 보니까 그 틀 안에서 이재명 지사가 다 움직인다"고 부연했다.

원 후보는 자신이 생각하는 대장동 게이트의 틀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8000억이라는 수익을 화천대유라는 특정인들에게 몰아주고 그것이 김만배라는 사설 로펌에 의해서 이재명 지사의 무죄 재판을 사들이는 데 쓰여진 그런 것"이라고도 말했다.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또 코너에 몰린 북한이 서로 간에 이걸 이벤트로 만드려 한다고 해서 이 큰 판이 이끌어지지는 않는다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너무 동력과 명분도 약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기초 보장이 안 된 상태에서 임기 말에 뭘 하는 것이냐"며 "정권이 바뀌고서 비핵화의 로드맵을 제대로 깔고 그다음에 북한의 의지와 행동을 보이는 전제로 해서 다시 남북관계가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석열 후보의 왕(王)자 논란과 관련해서는 "그걸 가지고 논란인 것 자체가 한가롭기 짝이 없다"며 "이따 저녁에 토론이 있으니 아마 (윤석열 후보가) 대답을 할 것"이라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5일 밤 6차례에 걸친 TV 토론회를 마무리하고 오는 8일 2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한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