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美 백악관 "유엔총회 중 한미정상회담? 발표할 내용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9월15일 08:08

최종수정 : 2021년09월15일 08:24

靑 "대면참석 확인된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추진 중"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1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직접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에어쇼를 기다리며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6.13 photo@newspim.com

이에 따라 이번 유엔총회에 역시 직접 참석해 21일 연설이 예정된 문재인 한국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앞서 2019년 제74차 유엔총회 기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질의에 14일 미국 국무부는 백악관에 문의할 것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발표할 내용이 없다"(We don't have anything to announce.)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도 지난 13일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대면 참석이 확인된 몇몇 주요국과의 양자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라는 그런 말씀만 드리겠다"고 확답을 피한 바 있다. 

올해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또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에 열리는 유엔총회라는 점에서 북한에 대해 이들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미국 헤리티지재단(Heritage Foundation)의 브루스 클링너(Bruce Klingner) 선임연구원은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유엔총회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남북한이 각국의 입장을 재차 피력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을 비난할 것"이라며 "반면 미국과 한국은 북한에 대화와 협상, 그리고 위협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북한이 심각한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북한 편이라는 입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유엔 방문과 관련,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북한과 함께 유엔에 동시 가입한 지 30주년이 되는 해"라며 "문 대통령의 이번 유엔 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 진전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유엔 공보국의 '일반토의 잠정 명단 (Provisional list of speaker)'에 따르면 북한은 27일 대사(Corps Diplomatique)급 인사가 기조 연설자로, 중국과 러시아는 25일 각각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급과 장관(Minister)급 인사가 연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올해 북한 측 기조 연설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