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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1기 신도시…'리모델링' 봄바람 타고 매매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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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1기 신도시…'리모델링' 봄바람 타고 매매값 '고공행진'
산본‧용인 수지구 사업 가속화
조합설립 단지 속속 등장
GTX 확정에 가격도 들썩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1기 신도시인 경기도 군포와 용인시 등에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노후 아파트들이 늘어나면서 일대 아파트값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모델링 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1.09.08 ymh7536@newspim.com

◆ 20년 이상 된 군포‧용인 리모델링 단지 '잰걸음'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군포시 산본로에 위치한 백두한양과 무궁화주공1단지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는 최근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접수에 나섰다.

1994년 지어진 백두한양은 15·25층 18개동 930가구를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보다 15% 많은 1069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백두한양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주민 동의서를 받기 시작해 약 열흘 만에 동의율 35%를 달성했다"면서 "조만간 동의율 요건인 67%를 채울 것으로 예상하지만, 코로나 19 사태로 주민설명회 등이 지연돼 최종 조합설립은 다음달 말로 예상한다"고 했다.

무궁화주공1단지는 1992년 입주한 15개동 1329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리모델링을 통해 19개동 1528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추진위 설립 전 단계부터 주민들 찬성 의견이 많아 리모델링 과정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90년대에 준공된 산본 일대 아파트들은 30년 차를 앞둔 노후 단지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리모델링 조합 설립을 마친 단지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1778가구 규모 개나리주공13단지는 지난달 초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우륵주공7단지(1312가구), 율곡주공3단지(2042가구)도 조합 설립을 마쳤다. 퇴계주공3단지, 세종주공6단지, 설악주공8단지 등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 작업에 착수했다.

군포시 백두한양과 무궁화주공1단지는 최근 조합설립 주민동의서를 접수를 시작하면서 리모델링 조합설립 추진에 착수했다. 1994년 지어진 백두한양은 15·25층 18개동 930가구를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보다 15% 많은 1069가구로 늘릴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리모델링 사업에 뛰어드는 산본 노후 아파트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리모델링추진위원회가 설립된 퇴계주공3단지는 지난 6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및 설계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낸 후, 지난 27일 업체 선정을 마쳤다. 세종 주공 6단지와 설악 주공 8단지 역시 추진위를 설립하고 리모델링 사업 준비를 하고 있다.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되면서 주변 단지들의 매맷값이 상승하고 있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개나리 주공13단지 58.14㎡는 지난 7월 5억 4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층 직전 거래보다 55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약 2주간 상승률은 11.2%에 달한다. 최근 이 단지 호가는 최고가보다 높은 5억8000만원~6억원에 형성돼 있다.

율곡주공 3단지 전용 58.46㎡ 9층은 지난달 7일 5억6900만원 거래됐다. 동일 면적, 동일 층수가 지난 6월 5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달 간 상승률이 13.8%다. 한양백두아파트 전용 96.36㎡도 지난달 11일 7억5000만원에 매매되면서, 반년 새 최대 2억원 올랐다. 지난 1월 같은 면적은 5억5000만원~5억9800만원에 거래됐다.

용인시 율곡주공 아파트 인근 E공인중개 사무소 대표는 "이 일대 아파트는 소형 가구가 많은데 현행 규제에서 용적률을 완화해주지 않는 이상 재건축을 할 수 없어 리모델링을 택하는 것"이라며 "GTX 효과로 인해 인근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것도 리모델링 속도가 빨라지는 데 한몫했다"고 말했다.

◆ 재건축보다 리모델링 선호 이유는?…개발 호재 '훈풍'에 매맷값 상승

1기 신도시인 경기도 용인시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경기 용인 수지구 삼풍동 '초입마을'(삼익·풍림·동아아파트) 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이달 중으로 교통영향평가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용인 최초로 안전진단에서 리모델링이 가능한 C등급을 받았다. 이후 용인시 전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 건축 심의를 받은 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다. 조합 관계자는 "2023년 상반기 이주를 시작해 2027년 상반기 입주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초입마을'의 삼익·풍림·동아 아파트는 모두 1994년 지어 올해 준공 28년차를 맞았다. 단지당 540가구씩 총 1620가구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1800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난다. 사업비는 총 4000억원 규모로 사업이 시작되던 2019년 당시엔 리모델링 사상 역대 최대 사업이었다.

수지구 풍덕천동 '현대아파트'도 대표적인 리모델링 추진 단지다. 최근 리모델링 시공사로 대우건설을 선정했다. 지하 1층~지상 15층, 12개 동, 1168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수평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6층, 12개 동, 1343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총 3876억원이다.

리모델링 기대감에 주변 아파트값도 들썩이고 있다. 리모델링 안전진단을 통과한 수지구 풍덕천동 '동아삼익풍림'(초입마을) 전용면적 59㎡형은 최고 7억6000만 원을 호가한다. 같은 평형의 직전 실거래가는 지난달 매매된 6억9500만 원이다. 한 달 새 호가 기준으로 6500만 원 올랐다.

조합설립 인가를 마친 상현동 '성복역리버파크' 전용 84㎡형도 매도 호가는 최고 8억2000만 원으로 이달 초 거래된 7억7700만 원보다 4300만 원 상승했다.

인근 G공인중개 사무소 관계자는 "강남과 가깝고 학원가도 몰려 있어 분당 등에서도 이곳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주거 여건 개선 및 집값 상승 기대감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거래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1990년대 지어진 아파트로 용적률이 200%를 넘고 안전진단 강화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리모델링으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리모델링은 추진 가능 연한이 준공 후 15년으로 재건축(30년)의 절반이다. 또 주민 동의율이 66.7% 이상이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재건축(75% 이상 동의)보다 수월하다. 재건축과 비교해 건폐율이 낮고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다는 점 등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과거에는 시민들이 리모델링 대신 재건축을 많이 했다. 리모델링을 하는 단지는 소규모 단지였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재건축 규제도 있고, 시민들 의식도 바뀌어서 규모가 있는 단지에서도 리모델링 사업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리모델링이 인기있는 이유는 규제에 있어 재건축보다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결국 사업은 조합이 결정한다. 기존 리모델링 추진 단지들도 공사기간 등을 고려해 사업성을 따져서 재건축이 유리한다면 이쪽으로 선회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ymh753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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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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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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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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