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경주 월성서 '인신공양' 사례 추가 확인…여성 인골 1구 발굴

기사입력 : 2021년09월07일 10:43

최종수정 : 2021년09월07일 10:4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지난 2017년 사람을 제물로 사용한 인신공희(인신공양) 사례로 인골 2구가 확인된 경주 월성 서성벽에서 성인 여성 인골 1구가 추가로 발굴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소장 김성배)는 7일 "이번 조사에서 키가 약 135cm 전후로 체격이 왜소했던 성인 여성 인골과 동물뼈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주 월성 서성벽에서 발견된 여성 인골 [사진=문화재청] 2021.09.07 alice09@newspim.com

이번에 확인된 여성은 이전과 달리 곡옥모양의 유리구슬을 엮은 목걸이, 팔찌를 착용했으며 동물 뼈는 말, 소 등 대형 포유류로 추정되며 늑골 부위 위주로 선별해 제물로 바쳐졌다.

앞서 인신공희 지점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약 1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1985년과 1990년 시굴‧발굴조사에서 출처 불명의 인골 20구 이상이 일괄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번에 밝혀진 월성의 축성 작업과 비교한 결과, 이들 인골 또한 성벽 축조 과정과 관련해 묻힌 것으로 밝혀졌다.

인신공희 정황이 확인된 월성 서성벽 조사는 축성시기, 토목 기술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크다. '삼국사기', '삼국유사' 기록에는 월성이 파사왕 22년(101년)에 축조된 것으로 등장하지만, 이런 축성 기록은 실제 축조 연대보다 많이 앞당겨진 시기로 여겨져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이번 서성벽 발굴조사를 통해 월성은 문헌 기록과 약 250년 차이는 4세기 중엽부터 쌓기 시작해 5세기 초에 이르러 완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 "왕성 월성의 궁궐 배치와 성벽 축조 재료의 자연과학적 분석에 대한 조사,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적극 행정과 정부 혁신의 하나로 월성 발굴조사 성과를 국민에게 꾸준히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성 서성벽 조사 성과는 오늘(7일) 오후 4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현장 설명회로 공개된 후, 오는 8일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학술적 의미를 토론하며 이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에서 실시간 시청 가능하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