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라파스, 박테리아 기반 코로나19 백신 특허 출원..."효능 결과, 국제 학술지 게재"

기사입력 : 2021년09월06일 08:36

최종수정 : 2021년09월06일 08:36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라파스가 '마이코박테리아'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특허 출원 백신과 관련한 효능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뮨놀로지' 8월호에 게재됐다. 라파스는 박테리아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학술지에 '수용체 결합 도메인'을 마이코박테리아에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발현하는 과정을 기술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에 침입할 때 바이러스의 스파이크가 수용체인 'ACE2'와 결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용체 ACE2와 결합하는 부위를 지칭하는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을 마이코박테리아에 유전자 재조합으로 발현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인체 세포가 아닌 마이코박테리아에 결합하게 된다.

[로고=라파스]

라파스는 이외에도 백신 후보물질 선별과 더불어 동물실험을 통해 백신접종 후 감염된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 중화항체 (IgG)생성, 바이러스 1차 접촉이 발생하는 코점막, 기관지 등에 항체(IgA) 생성에 관해서도 게재했다.

중화 항체를 이용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막을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코로나 바이러스 중화능 (Neutralizing Activity)'시험을 통해서는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를 검증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를 훈련시켜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이를 공격해 제거하는 '세포성면역'을 활성화하는 효능도 확인됐다.

라파스 관계자는 "라파스의 코로나 백신 물질은 자체적인 효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다른 백신과 교차접종시 부스팅 효과도 있다"며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병원체의 일부 단백질만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합성해 만든 '서브유닛 백신' 접종 후 라파스의 재조합 박테리아 백신을 추가 접종한 결과 면역반응이 강화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라파스가 개발하는 박테리아 기반 코로나 예방백신은 '프론티어 인 이뮤놀로지'에 소개한 것처럼 디자인된 코로나 바이러스 항원에 의한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BCG 같은 박테리아 기반 백신의 장점인 '훈련받은 면역세포'와 '기억면역'에 의해 코로나 바이러스 변종 이나 다른 호흡기 감염성 세균에 대해서도 면역력을 형성하는 효능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테리아 기반의 백신 플랫폼은 감염된 바이러스나 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을 하는 면역세포 '대식세포(macrophage)'에 의한 기억면역으로 감염 즉시 강화된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후천성면역(adaptive immunity)'을 유도하는 탁월한 특성을 갖는다고 알려졌다.

신주엽 라파스 의약품사업부 본부장은 "박테리아 기반 백신에 이어 DNA백신, mRNA백신에 라파스의 혁신적인 DEN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경피 전달 패치 백신을 개발하고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백신 패치 공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 세계 어떤 마이크로니들 개발기업에서도 구현하지 못한 양산 시스템을 구축해 연간 2000만 패치 이상을 1개의 자동화 생산라인에서 생산할 수 있으며 패치 백신 상용화 제조라인 구축을 위한 장기플랜을 수립하고 개발 중인 패치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