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스카이리 "'믿고 듣는, 믿고 보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기사입력 : 2021년08월27일 16:46

최종수정 : 2021년08월27일 16:46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데뷔 전부터 꼭 서고 싶었던 무대가 바로 연말 시상식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한테 '믿고 보는, 믿고 듣는 스카이리'라는 말을 꼭 듣고 싶어요."

아시아 합작 K팝 그룹인 스카이리가 지난 4일 데뷔 앨범 '플라이 업 하이(FLY UP HIGH)'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4인 멤버의 연습생 기간만 17년인 만큼, 4인 멤버 모두가 메인 보컬 겸 메인 댄서를 추구하는 '실력파 신인'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스카이리 [사진=굿럭엔터테인먼트] 2021.08.27 alice09@newspim.com

"아직까지 실감이 잘 안 나요(웃음). 활동하는 것도 마냥 재미있기만 하고요. 음악 방송이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무대가 끝나고 팬들의 함성이 화상연결을 통해 들리는데 너무 울컥하더라고요. 감격스러워요. 하하."(채현)

"모든 게 신기해요. 또 무대가 너무 재미있어서, 하나하나가 너무 소중하더라고요. 데뷔한지 얼마 안됐는데 최근에 시구할 때도 팬들이 와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모든 게 꿈만 같아요(웃음)."(에린, 우정)

데뷔앨범 타이틀곡 '천사의 날개를 내게 줘'는 팝 알앤비 댄스곡으로, 멤버들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개성있는 랩이 인상적인 곡이다. 또 사회적 통념과 타인의 시선에 갇힌 청춘에게 '온전한 나'를 찾자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이 곡이 EDM 사운드의 노래인데 멜로디가 듣자마자 머릿속에 남더라고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가 데뷔 전에 어떤 콘셉트를 하게 될지 예상을 했을 때 '걸크러쉬' 얘기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이 노래를 받자마자 '아, 이 곡이다' 싶더라고요. 저희가 얼굴은 청순하지만 마음은 또 파워풀하거든요. 하하."(지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카이리 지니(왼쪽), 채현 [사진=굿럭엔터테인먼트] 2021.08.27 alice09@newspim.com

신인 걸그룹의 경우 첫 시작을 청순 콘셉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나중에 걸크러쉬로 반전 이미지를 심지만, 스카이리는 처음부터 강한 승부수를 띄웠다.

"원래 옷 입는 스타일도 청순한데, 퍼포먼스나 무대에 오를 땐 정반대가 되더라고요(웃음). 조금 더 저희를 당당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또 저희를 봐주는 팬들이 당당한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걸크러쉬한 노래로 당당한 저희를 표현하려고 했어요."(우정)

스카이리는 채현, 우정, 에린, 지니로 구성된 4인조 그룹이다. 각자 오랜 연습생 시절을 보낸 만큼 전 멤버가 메인 보컬 겸 메인 댄서를 지향하고 있다. 타 그룹은 세부적으로 자신의 포지션이 정해져 있다면, 이들은 정반대이다.

"멤버 개인이 가진 색깔이 정말 다 달라요. 그래서인지 각기 다른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리스너들의 취향을 고려해 모두가 메인 보컬이자 메인 댄서가 됐죠(웃음). 멤버들 모두 연습생 기간이 긴데, 실력이 정말 뛰어나요. 이런 면을 회사에서도 좋게 봐주신 것 같아서 전원 메인 보컬, 댄서를 추구하게 된 것 같아요."(채현)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카이리 에린(왼쪽), 우정 [사진=굿럭엔터테인먼트] 2021.08.27 alice09@newspim.com

모두가 메인 보컬과 메인댄서를 추구하지만, 세부적으로 정해진 포지션은 있다. 채현은 메인보컬을, 에린과 우정은 리드보컬, 메인래퍼는 지니와 채현이다. 이중 우정은 티아라 지연의 솔로 앨범 백업 댄서로 활약했던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저는 그룹 내에서 퍼포먼스 리더를 맡고 있는데, 파워풀한 춤이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창작안무를 많이 하면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레는 마음이 커요(웃음). 몇 년 전에는 지연 선배 솔로곡 백업 댄서를 했었는데, 그게 지금까지 오게 만든 또 하나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우정)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멤버 모두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오랜 연습생 생활을 보내고 난 뒤 이제 빛을 보기 시작했기에 이루고 싶은 목표와 성과 역시 뚜렷했다.

"음원 1위를 해보고 싶어요. 1위를 하면 '스카이리가 진짜 성공했다'라고 느껴질 것 같아요. 또 데뷔 전부터 서고 싶었던 무대가 연말 시상식이에요. 그 무대에 꼭 서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한테 '믿고 보는, 믿고 듣는 스카이리'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채현, 지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스카이리 [사진=굿럭엔터테인먼트] 2021.08.27 alice09@newspim.com

"상도 너무 받고 싶고, 성과도 세우고 싶은데 모든 활동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재미있게 즐기고 싶어요. 또 팬들이 주는 사랑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싶고요. 저희를 위해 움직이는 스태프들이 많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 분들에 대한 감사함도 잃고 싶지 않아요."(우정)

"전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오마이걸 유아 선배를 꼭 뵙고 싶어요(웃음). 유아 선배 생일 때 팬클럽을 통해 편지를 쓴 적도 있거든요. 귀여운 외모와 달리 무대에서 정말 카리스마 있잖아요. 그런 점을 많이 배우고 싶어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사진을 꼭 찍고 싶어요. 하하."(지니)

스카이리 멤버들은 이루고 싶은 성과와 더불어 신인이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수식어'에 대해서도 답했다. 수식어를 바탕하는 것은 실력과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었다.

"'팬사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대가없이 저희를 좋아해주시는 건데, 저희가 더 많은 사랑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우정)

"저는 정말 '믿고 보는 스카이리', '믿고 듣는 스카이리'라는 말을 꼭 듣고 싶어요. 하하. 또 멤버들끼리 의지하면서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는 장수돌도 되고 싶고요. 하나 더 있는데, 저희 노래를 들었을 때 '스카이리 노래'라는 말이 바로 떠오를 수 있는 많은 대중의 기억에 남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웃음)."(에린)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