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시장, 긴급 현장방역회의 주재...진단검사 확대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광복절 연휴 첫날인 14일 경북 포항에서 학원밀집건물과 철강공단 등에서 확진자 29명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등 하루동안 47명이 쏟아지자 이강덕 시장이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소집하는 등 지역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A피아노학원 관련 16명, 철강공단 관련 13명, 경주 주소지 외국인 노동자 4명 등이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감염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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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경북 포항에서 피아노학원과 철강공단 연관 등 신규확진자 47명이 한꺼번에 발생하자 이강덕 시장이 긴급 현장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확산 차단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포항시] 2021.08.14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47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포항지역 일일 확진자 최다 규모이다.
이 시장은 이날 긴급 현장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비상 상황에 준하는 방역 대책 마련과 함께 확산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확산 차단을 위해 A학원 주변에 임시선별소를 설치하고 해당 학원 인근 시설로 진단검사를 확대하는 등 검체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기업체 대응 비상 상황실' 운영을 통해 공단 내 확산 차단과 지원에 나서는 한편, 확산 차단을 위해 기업체 내에서 야간 야식 금지와 집단 목욕․샤워 등을 금지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포항시는 또 요양원 등 복지시설에 대한 방역 상황 점검과 함께 조속한 대응을 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개학 전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청과 함께 방역대책을 강구하고 요양병원과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16일까지 이어지는 광복절 연휴에 시민들께서는 꼭 집에서 머무르며 이동 자제를 부탁드린다"며 "전파력이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비해 2.5배나 강한 델타바이러스를 차단키 위해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극적인 검사 동참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