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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인상 논란' 카카오, 택시·자전거 요금 재조정

스마트호출,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카카오 T 바이크, 분당 '140원~150원' 개편 예정

  • 기사입력 : 2021년08월13일 15:28
  • 최종수정 : 2021년08월13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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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카카오가 요금 인상 논란에 택시·공유자전거 등 교통 서비스 요금 인상안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택시 '스마트호출' 서비스 요금을 현행 '0원~5000원'에서 '0원~2000원'으로 재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변경 요금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적용된다.

[사진 = 카카오모빌리티 로고]

스마트호출은 비용을 더 지불하면 카카오 택시가 더 빨리 잡히는 서비스로 지난달 30일부터 최대 5000원의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 바 있다.

이전까지는 주간 1000원, 심야(오전 0시~4시) 2000원으로 일괄 처리됐지만 수요가 몰리는 시간을 위해 상한을 열어둔 셈이다. 이는 사실상 요금 인상으로 간주되면서 택시업계의 반발을 야기했다.

택시4단체는 지난 11일 성명에서 "카카오는 택시 호출서비스의 유료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올해 초 프로멤버십이라는 꼼수로 택시기사들로부터 수수료를 챙겼다"며 "급기야 승객들의 호출요금을 무려 5배나 인상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를 잡기 어려운 시간대나 지역에서 기사님이 호출을 더 적극적으로 수락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도입한 기능이었지만, 오히려 이용자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며 "의견을 수용해 탄력 요금제를 이전의 상한선인 2000원을 초과하지 않도록 제한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 요금도 재조정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달 6일부터 바이크 요금제를 15분 기본요금을 없애고 분당 추가 요금을 현행 100원에서 140원~150원으로 변경할 계획이었다.

주로 단거리를 이용하는 고객 수요에 맞췄다는 입장이었지만 10분만 타더라도 기존 기본요금인 1500원(15분 기준)보다 비싼 값을 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안산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카카오T 바이크 요금 인상안 철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바이크 요금제 변경안을 결정되는대로 공지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료 개편으로 서비스 이용에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당사 서비스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보다 더 무겁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출퇴근, 심야시간에 집중되는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 문제와 요금의 적정성을 모두 신중하게 고려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reshwa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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