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 오후 10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야간 대중교통 운행을 30% 감축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100명 이상으로 발생함에 따라 부산시는 전날 박형준 시장이 주재하는 긴급 브리핑을 열어 거리 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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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ndh4000@newspim.com 2019.1.7. |
부산시는 시민들의 불필요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조기 귀가를 독려하기 위해 시내버스는 10일 오후 10시부터 야간 운행의 30%를 감축하고 마을버스도 12% 줄여 운행한다. 혼잡 노선이나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 차이가 나면 제외된다.
도시철도의 오후 10시 이후 야간 운행도 30%로 감축되지만 기술 적인 조정을 위해 13일부터 시행된다. 단축 후 야간시간대 혼잡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혼잡도 150% 초과 시 탄력적인 대응할 예정이다.
택시의 경우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오후 6시 이후 택시 이용 승객을 2인 이하로 제한할 것을 택시업계에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상시소독과 방역물품 비치 등 교통수단별 방역 대책도 지속 시행되며 도시철도는 역사의 경우 1일 6회, 열차 내부는 1일 1회 소독해 운행하며 시내 마을버스도 매회 운행 전후 차량 소독을 거친다. 택시업계도 업체 및 충전소 내 차량 소독을 의무화해 시행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금은 잠시 거리를 두고 이동을 멈춰야 할 때인 만큼, 상향된 대중교통 감축 운행 대응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감축 운행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겠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고, 시민들께서는 출퇴근 등 필수적인 활동 외에는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 주시고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