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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여름휴가 대신 일정 '빼곡'...방역회의·폭염대책 점검

기사입력 : 2021년08월01일 17:18

최종수정 : 2021년08월01일 17:18

박수현 "국민과 어려움 함께 하려는 마음 반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이번 주 예정됐던 여름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백신회의와 폭염현장일정 등 평소보다 더 많은 일정을 소화한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소보다 더 빼곡한 대통령의 일정표는 총리 주례회동, 수보회의, 국무회의 등 정례일정 외에도 방역·백신회의와 폭염 현장 일정 등이 촘촘이 배치돼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5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7.25

박 수석은 "고통받는 국민과 어려움을 함께하며 작은 위로와 희망이라도 드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마음이 휴가 대신 선택한 8월 첫 주의 일정들에 가득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2019년과 지난해에도 계획된 여름휴가를 취소한 바 있다. 당초 문 대통령은 8월 초 휴가를 떠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박 수석은 "대통령의 여름 휴가일정을 참모들끼리 논의하다가 결정은 대통령께 맡겨드리기로 결정하고 회의 말미에 조심스럽게 보고를 드렸다. 그 휴가 일정이 바로 이번 주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대통령의 말씀을 수첩을 넘겨 찾아보니 '대통령의 휴가 연기를 공식화 해 달라'라고 적혀 있다"며 "올해에도 대통령의 휴가는 순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코로나와 폭염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 앞에 웬 대통령의 휴가타령이냐고 질책하실 국민이 계실 것"이라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고용취약계층 등 챙겨야 할 국민을 생각하면 대통령 휴가 계획을 세운 참모들을 경질하라고 하실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마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지 않았다면 대통령은 민생경제의 활력을 일으키려는 차원에서 걱정스럽지만 휴가를 선택하셨을지도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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