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개비 514명 증가, 사망자 1명 늘어난 532명
사우나·미용실 등 집단감염 발생, n차 감염 우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사우나, 미용실 등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서울 확진자가 이틀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29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515명이 늘어난 6만33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532명이다.
28일 검사건수는 6만144건이며 전일 6만486건 대비 당일 확진자는 515명 양성률은 0.9%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96명 발생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28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서있다. 2021.07.28 mironj19@newspim.com |
신규 확진자 515명은 집단감염 57명, 병원 및 요양시설 8명, 확진자 접촉 28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2명, 해외유입 7명 등이다.
주요 집단감염은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17명(누적 30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37명),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3명(26명), 마포구 미용실·서대문구 학원 관련 3명(19명) 등이다.
서울시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75%며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80개(221개 중 141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25개소 4766개 병상으로 2805개를 사용중이며(58.9%)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060개다.
동작구 소재 사우나에서는 이용자 1명이 21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14명에 이어 28일 18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30명이다.
접촉자 2037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2명, 음성 507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사우나 이용자가 확진된 후 종사자와 이용자, 가족에게 추가 전파됐으며 특히 추가 확진자가 근무하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종사자까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서울시는 중구 소재 공공기관 1635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해 양성 13명, 음성 144명을 확인했고 나머지는 결과를 대기중이다. 해당건물은 근무공간, 구내식당, 카페, 매점 등 공용시설 운영을 중단했으며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마포구 소재 미용실에서는 이용자의 직장동료 1명이 17일 최초 확진 후 27일까지 16명에 이어 28일에도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이중 서울시민은 19명이다.
접촉자 96명을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9명, 음성 77명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마포구 미용실 이용자의 직장동료가 최초 확진된 후 함께 식사한 동료와 가족이 감염되고 다시 추가 확진자가 방문한 미용실까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접종자는 960만명 거주 인구수 대비 29일 0시 기준 1차 345만8804명(36.1%), 2차 130만2735명(13.6%)으로 집계됐다. 신규 접종은 9만2172명이며 자율접종은 대상자 28만3000명 대비 16만6517명(58.8%)이 진행했다.
이상반응 신고사례는 169건 추가된 1만9198건이며 이중 98.3%가 경증이다. 백신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3500회분, 화이자 42만9012회분, 얀센 115회분, 모더나 1만290회분 등 총 57만2917회분이 남아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