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협상 소득없이 결렬…이준석·안철수 담판만 남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 달 동안 소득 없이 실무 협상 종료
당명·대선후보 선출 규정 놓고 이견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이 종료됐다. 양당 합당은 사실상 결렬됐으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담판이 이뤄질 경우 변화의 여지는 남았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기자들의 질문에 양당 합당을 위한 실무협상단의 협상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 관련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근태 국민의당 부대변인,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이재영 전 국민의힘 의원, 권은희 국민의당 단장. 2021.07.27 leehs@newspim.com

이날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실무협상단은 야권 대통합 위한 합당을 추진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의, 국민의힘에 의한, 국민의힘을 위한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책임을 국민의힘으로 돌렸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측 합당 실무협상단장을 맡아왔다. 양당은 지난달 22일 첫 회의를 시작한 지 한달여 만에 소득 없이 협상을 종료했다.

양당은 이날 오전 합당 관련 양당 실무협상단 회의를 열고 당 재정과 사무처 인력 승계,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에 대한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당명, 대선후보 선출 규정 등을 놓고 대립이 이어졌다. 국민의당은 당명 변경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당명을 유지하고 대선 후보 결정 후 후보에게 이임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에 국민의당은 '당헌상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야권 단일 후보 선출예정은 배제하고 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양 대표가 회동을 통해 논의하자'고 역제안 했다.

국민의힘은 이미 가동 중인 경선준비위원회에 국민의당이 합류해서 모든 가능성을 열고 함께 토론하자고도 제안했다. 또 차별금지위원회와 관련 국민의당이 당규 제정을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수용 불가라는 입장을 보였다. 

이 대표는 양당 합상이 결렬 분위기로 가면서 안 대표가 직접 나서 문제를 봉합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실무협상 종료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안철수 대표께서 권은희 의원을 물리고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오셔서 말 그대로 지도자답게 통 큰 합의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안철수 대표가 현재는 국민의당 당헌당규로 인해 대선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합당을 통해 새로운 당헌당규와 새로운 틀 안에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합당을 하고 싶으면 하겠다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거고,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 다 튀어나온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분요구 없다는 말과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시작된 합당 논의는 몇 달사이에 계속 아이템이 늘어났다"는 비판을 이어 갔다.

이 대표는 국민의당 측이 당명 변경 요구와 29개 당협위원장 공동임명 요구, 시도당 위원장 임명 요구,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를 대선 선출 당헌당규 변경 요구, 당 재정(부채) 승계 요구, 사무처 당직자 승계 요구,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의 요구 등을 했다고도 설명했다.

또 이날 국민의힘 실무협상단장인 성일종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권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중심으로 (협상을) 한다고 했는데 그렇지 않다"며 "정말 많은 것들을 함께 함으로 공통으로 풀었고,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은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합당과 관련한 이견이 나오는 상황이다. 당 대 당 합당이 아닌 흡수 합당 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나온다. 7월까지 협상의 타결이든 결렬이든 확정을 지어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크다.

국민의당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안 대표 역시 당 내 이견 때문에 고심을 거듭하는 상황"이라며 "전일까지도 이 대표와 회동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이야기 된 것이 없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