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어려워진 이재용·박근혜 사면, 李 가석방은 가능…이유는

기사입력 : 2021년07월22일 18:11

최종수정 : 2021년07월22일 18: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범계 "광복절 특사, 시기적으로 사실상 불가능"
국가 원수 시혜 개념 사면, 가석방은 부담 적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다만 이 부회장의 다음 달 가석방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습이다. 이는 사면과 가석방의 차이 때문이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한 광복절 특별 사면 여부를 묻는 질문에 "8·15가 내일 모레인데 현재까지 대통령의 뜻을 받지는 못했다"며 "아주 최소 규모의 원포인트 특별사면이라면 모를까, 시기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mironj19@newspim.com

박 장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등에 대해서는 "특정인에 대한 가석방 여부는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취임하면서부터 가석방 비율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도 이날 국회에서 있었던 정책 발표 이후 기자들의 질문에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특별한 혜택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면서 가석방에 대해서는 "법 안에 평등한 민주국가에서 지위나 어떤 이유로도 특별한 혜택을 받아서도 안되고 특별한 불이익을 입어서도 안된다"고 다른 입장을 보였다.

[서울=뉴스핌] 비선실세 최순실 사태와 관련해 뇌물사건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 yooksa@newspim.com

사면과 가석방, 형벌권 면제와 집행 정지의 차이
   복권 따라오는 사면과 달리 권리 일부 제한 가석방

이 지사가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면서도 가석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사면과 가석방의 차이 때문이다.

사면은 국가 원수의 특별한 권한으로 범죄인에 대한 형벌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면제하거나 형벌로 상실된 자격을 회복시켜 주는 제도다. 법원의 판결에 따라 행해지는 형벌은 행정부의 권한으로 효력을 없앨 수 없는 만큼 국가 원수가 갖는 고도의 정치 행위로 받아들여진다.

사면은 일반 사면과 특별 사면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사면은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고, 특별사면은 법무부 장관이 사면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대통령에 상신하는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국회의 동의를 받기 어렵기 때문에 통상은 대통령의 특별사면이 이뤄진다.

반면, 가석방은 형 면제가 아니라 집행 정지다. 형기 만료 전에 조건부로 석방하는 제도인 것이다. 가석방은 무기징역·무기금고의 경우 20년, 유기징역·유기금고의 경우 형기의 3분의 1을 경과한 후 행정처분으로 수형자를 가석방을 할 수 있으며, 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인 것에 비해 법무부 장관이 결정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돼 8월에는 형기의 60%를 채우게 된다.

사면은 통상 복권이 따라온다는 점도 다르다. 복권은 형의 언도의 결과로 상실되거나 정지된 자격을 회복시켜 주는 것이다. 반면, 가석방은 거주지 제한, 취업 제한, 해외 출국 제한 등 일부 권리에 제한이 붙어 정상적인 경영 활동에 제약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경제계에서는 그동안 이 부회장에 대해 가석방보다는 사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인과 비리 관련 기업인의 사면을 신중하게 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유지해왔다. 이 때문에 여권에서는 이 부회장의 사면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 유지됐다.

다만 문재인 정권의 임기가 10개월 가량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 통합 차원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그러나 진보단체와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아 논란이 여전하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