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故권대희 사건' 집도의에 징역 7년6월 구형…유족, 엄벌 탄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장식 수술로 사망" vs "이번만 선처해달라"
유족 "야만적 수술에 경종 울리는 판결 기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수술 중 과다출혈을 일으킨 고(故) 권대희 씨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성형외과 원장에게 검찰이 징역 7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최창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장 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장 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7년6월 및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경과를 관찰할 주된 책임이 있던 마취의 이모 씨에게 징역 6년, 지혈 조치를 담당한 의사 신모 씨에게 징역 4년, 단독 지혈을 시행한 간호조무사 전모 씨에게 징역 2년을 각 구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6월 1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수술실 CCTV 설치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의료사고 피해자 고(故) 권대희씨 유가족인 이나금 의료정의실천연대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2021.06.15 kilroy023@newspim.com

검찰은 "이 사건에서 드러난 피고인들의 수술은 공장식 수술이었고 피해자를 포함한 여러 환자를 동시에 수술하는 과정에서 집도의였던 장 씨는 다른 환자의 수술을 위해 출혈이 계속되는 피해자를 그대로 둔 채 수술실을 이탈했다"며 "마치 컨베이어벨트에서 조립하는 식으로 수술을 실시했고 피해자가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한 결과 건장했던 20대 청년이 과다출혈로 사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간 존엄을 존중해야 할 의술영역에 있어서 효율성이 추구되고 인간다움의 가치가 상실된 수술에 따라 피해자가 사망하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이런 비극적 사건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구형의견을 밝혔다.

장 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냐"며 "이 자리를 빌어 환자 가족분들에게 다시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당시 피해자의 상태를 면밀히 살펴 조치를 취했다면 이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에 괴로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폐업해 의업에 종사하지 않지만 앞으로 의사 일을 한다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선처를 구했다.

이날 권 씨의 형은 진술기회를 얻어 피고인들에 대한 엄벌을 탄원했다. 그는 "그동안 많이 지적돼왔지만 바뀌지 않고 동생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성형수술 관행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며 "야만적인 수술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권 씨는 2016년 9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 수술을 받던 중 과다출혈로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장 씨 등은 2019년 11월 의사로서 주의의무를 소홀히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아 권 씨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무면허 의료행위에 대한 의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 사건은 수술실 내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유족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들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죄 또는 상해치사죄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검찰은 이날 공소장변경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검찰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심의위원들은 피고인들에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나 살인죄나 상해치사죄로 공소장 변경은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숙고 결과 피고인들의 당시 조치 등에 비춰 살인이나 상해의 고의가 있다고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기일은 오는 8월19일 오후 1시50분에 열린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