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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히말라야 14좌 완등...文 "지친 국민에 희망"

김홍빈 대장,지난 18일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 올라 14좌 완등
문대통령 "국민들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 극복할 것"

  • 기사입력 : 2021년07월19일 21:07
  • 최종수정 : 2021년07월19일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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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장애인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에 성공한 '열 손가락 없는 산악인' 김홍빈 대장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김홍빈 대장의 브로드피크 등반 성공을 축하한다"며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또 하나의 자랑과 희망을 주셨다"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어떻게 피켈을 잡고, 로프를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성취여서 더욱 빛난다"며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을 것"이라고 경이로움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정상 등반을 축하하고 싶었지만,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전언에 걱정이 컸다"며 "이탈리아 등반대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안도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김 대장과 연락을 해 축하메시지를 보낼 예정이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도 브로드피크 원정대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며 "매우 자랑스럽다. 대원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김홍빈 대장 [사진=대한산악연맹] 2021.07.19 nevermind@newspim.com

김홍빈 대장은 지난 18일 브로드피크(해발 8047m) 정상에 올라 장애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14개에 모두 올라 지구촌 장애인의 '희망영웅'이 됐다.

6월 14일 출국한 김홍빈 대장의 원정대는 6월 28일 베이스캠프를 꾸린 후 7월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 시간) 브로드 피크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2015년 등정 실패 이후 두 번째 도전 만에 성공이다. 

그는 2006년 가셔브룸 2봉(8035m)을 시작으로 15년에 걸쳐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모두 올랐다. 국내에선 엄홍길, 박영석, 김재수, 한왕용, 김창호, 김미곤 다음으로 14개 자이언트 봉우리 7번째 완등자 이다.

김홍빈 대장은 1983년 대학산악부에 입회하면서 산과 인연을 맺은 후 1991년 북미 최고봉 매킨리(6194m) 단독 등반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해 16시간에 걸친 현지 구조대의 노력으로 목숨을 구했고 10일 만에 의식이 돌아왔지만 사고로 동상에 걸린 그의 손은 7번의 수술 끝에 모두 절단해야 했다.

이후 그는 열손가락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둥반가로서 7대륙 최고봉 등정을 1차 목표로 삼고 1997년 유럽 엘부르스(5642m)를 시작으로 2009년 남극 빈슨 매시프(4897m)까지 12년에 걸쳐 목표를 달생했고, 7대륙 최고봉 등정 과정에서 2007년 아시아 최고봉이자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올랐던 그는 기회가 생길 때마다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에 올랐다.

nevermin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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