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부장' 대책 2년, 영구자석용 희토류 대체소재 개발…직·간접 매출 327억 창출

기사입력 : 2021년07월12일 13:30

최종수정 : 2021년07월12일 13:30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 상용화 눈앞
데이터-AI 활용 기반 소부장 연계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시행된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통해 영구자석용 희토류 일부 대체소재와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가 개발됐다. 또 불소계전해질막, 전극촉매, 전극용카본, 가스켓 등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의 국산화도 추진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소부장 2주년을 계기로 그동안의 과기정통부 정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방향 논의를 위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소부장 지원사업을 통해 SCI급 논문 2171건, 특허출원 1570건(국내 1148, 국외 386), 특허등록 466건(국내 407, 국외 59) 등의 과학기술성과를 창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부장 지원 정량성과 [자료=과기정통부] 2021.07.12 fedor01@newspim.com

직간접매출 327억원, 투자 726억원 외에도 기술이전 164건, 기술료 100억원과 기업 지원 서비스 3만6403건 등의 경제성과를 창출했다. 또 인력양성 7541명, 수입대체 직간접 지원 27건 등의 성과도 냈다.

정량성과 외에도 단순 기술개발 이상의 의미가 있는 연구성과를 다수 창출했다. 우선 영구자석용 희토류 일부 대체 소재를 개발했다. 네오디뮴(Nd) 등의 희토류는 모터에 사용하는 영구자석의 소재로서 현재 100% 수입 중이다.

한국재료연구원과 성림첨단산업이 함께 고가인 Nd의 30%를 Nd 대비 20분의 1 가격인 세륨(Ce)으로 대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성림첨단산업은 국내 영구자석 제조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반도체용 미세 도금소재도 개발했다. 모든 반도체칩 생산에 필요한 구리도금소재(도금액)는 현재 100% 수입 중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기존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최고 성능 고평탄 구리범프 형성이 가능한 도금액을 개발했다. A사로 기술이전해 현재 국내 대기업 반도체 제조사 라인 평가를 진행 중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용 핵심소재를 개발했다. 탄소중립·수소경제 구현의 핵심인 수소연료전지 핵심소재인 불소계전해질막, 전극촉매, 전극용카본, 가스켓 등의 수입 의존도는 거의 100%인 상황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 주도로 소재별 국산화·대체 기술을 개발 중이며 B사로 기술이전하는 등 일부 핵심소재의 공급망 구축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1년 시범 추진한 10대 미래이슈별 50대 미래 첨단소재 후보(안)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1.07.12 fedor01@newspim.com

한편 과기정통부는 그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핵심기술 확보를 지속 지원하고 미래 첨단소재 확보를 위한 기술난제 해결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면서 데이터-인공지능(AI) 활용 기반 소부장 연계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주력산업 핵심품목(100+85)의 원천기술 확보·고도화를 위해 현재 57개인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을 2025년까지 100개(누적)로 지속·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재분야의 미래 이슈 분석·예측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이후 유망 첨단소재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기술적 난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지원체계를 마련·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진행한 결과물을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내도부터 단계적으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소재연구데이터센터를 통해 소재연구데이터를 수집·관리·활용하는 체계를 강화해 전통적인 소재개발에 비해 기관과 비용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산학연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의 노력 덕분에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핵심기술 자립화를 위한 꾸준한 지원과 함께 미래 첨단소재 선점을 위한 도전적인 투자에 보다 힘을 모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