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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부지방 시간당 50mm '물폭탄'…곳곳 호우특보

기사입력 : 2021년07월07일 08:33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08:34

전북 무주·진안에 호우경보…대구·경남 등에도 호우예비특보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7일에도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mm의 장맛비가 예상된다. 경북과 전북, 충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날 충청권 부근에 위치한 정체전선이 오전에 남부지방, 오후에는 남해안으로 남하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맛비가 내리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7.03 leehs@newspim.com

특히 서해상에서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 오후에는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 남부지방, 제주도산지는 50~100mm(많은 곳 150mm 이상), 그 밖의 전국은 20~60mm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북 무주·진안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세종, 대전, 제주 산지, 경북 울진평지·봉화평지·문경·영주·예천·상주·김천·칠곡·성주·군위·구미, 충북 영동·옥천·괴산·보은·청주, 충남 서천·계룡·부여·금산·논산·공주, 전북(무주·진안 제외)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와 경남 합천·거창·함양·창녕, 경북 청도·경주·고령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오후부터는 광주와 흑산도·홍도·전남(거문도·초도 제외)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된다. 제주 북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음성 68.0mm ▲청천(괴산) 58.0mm ▲진천 58.0mm ▲수안보(충주) 56.5mm ▲덕산(제천) 52.5mm ▲모악산(완주) 70.0mm ▲동향(진안) 43.5mm ▲덕유봉(무주) 43.5mm ▲완산(전주) 37.5mm ▲동로(문경) 69.5mm ▲영주 56.7mm ▲예천 52.5mm ▲수비(영양) 48.0mm ▲온정(울진) 45.5mm ▲어리목(제주) 58.5mm ▲삼각봉(제주) 47.0mm ▲진달래밭(서귀포) 36.0mm 등이다.

8일에는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오다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은 9일 아침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는 매우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적은 비로도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위험지역에 접근을 자제하고 비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cle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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