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부장 강화 2년, 100대 핵심품목 대일의존도 31.4%→24.9% '뚝'

기사입력 : 2021년07월01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7월01일 09:00

소부장 R&D 사업화로 매출 3306억·투자 4451억 달성
시가총액 1조 이상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13개→31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행된 지난 2019년 7월 이후 2년만에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對)일 의존도가 31.4%에서 24.9%로 크게 줄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의 대상이었던 3대 품목 중 불화수소의 대일 수입액이 6분의 1수준으로 줄었고 불화폴리이미드는 대체소재(UTG) 채택을 통해 대일 수입액이 사실상 0으로 전환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2년을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를 발표했다.

◆ 100대 핵심품목 대일의존도 31.4%→24.9%…감소 추세 3배 가속화

정부는 지난 2019년 7월 일본이 수출규제 조치를 단행한 직후부터 국민, 기업과 협력해 주력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소부장 경쟁력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7.01 fedor01@newspim.com

이를 통해 일본에 대한 소부장 공급망 의존에서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 의존도(HS코드 기준)가 2019년 1~5월 31.4%에서 2021년 1~5월 24.9%로 약 6.5%포인트(p) 줄었다.

100대 핵심품목에 대한 대일의존도는 그동안 계속 감소(2017~2019년 -2.1%)해 왔지만 2019년을 기점으로 감소(2019~2021년 -6.5%) 추세가 약 3배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수출규제 대상이었던 3대 품목 중 불화수소는 대일 수입액이 2019년 2840만달러에서 460만달러로 83.6% 감소했다. 불화폴리이미드는 대체소재(UTG) 채택을 통해 대일 수입이 사실상 0으로 전환됐고 EUV레지스트는 벨기에산 수입 12배 확대 등을 통해 대일 의존도가 50%이하로 줄었다.

소부장 산업 전체에 대해서도 대일의존도가 16.8%에서 15.9%로 0.9%p 감소했고 중국에 대한 수입비중도 3.1%p 줄어 공급망 다변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 R&D 사업화로 매출 3306억·투자 4451억 달성…시총 1조 이상 기업 13개→31개

아울러 소부장 수요-공급 협력모델에서 시작된 '연대와 협력 생태계'는 소부장 기업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수요 대기업은 그동안 개방하지 않던 실제 생산라인을 소부장 기업에 개방해 신규 기술을 검증받게 하 시험을 통과한 기술은 과감히 최종 제품에 적용하는 등 전향적인 인식 변화를 보였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2년 성과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1.07.01 fedor01@newspim.com

이를 통해 2019년 7월 이후 국내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해 최소 239건의 직·간접 매출 발생, 수요기업 인증 119건이 발생했다.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사업을 통해 2020년 말 기준 매출 3306억원, 투자 4451억원, 고용 3291명, 특허출원 1280건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수요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소부장 기업은 한 단계 더 성장하였다. 소부장 상장기업의 총 매출액은 2021년 1분기에 2019년도 동기 대비 20.1% 증가해 상장기업 전체 평균 매출액 증가율(12.7%)을 크게 상회했다.

소부장 기업의 수출도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 충격을 벗어나 호조를 보임에 따라 소부장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산업 대비 2.69배 수준(2020년 2.01배)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의 우수 소부장 기업 가치도 크게 증가했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101.8%, 소부장 강소기업은 124.9% 시가총액이 상승해 동일 기간 상장기업 전체 평균(63.1%)에 비해 큰 폭으로 시장가치가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소부장 중소·중견기업도 기존 13개에서 31개로 크게 늘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지난 2년간 소부장 위기극복 과정은 소부장 생태계의 혁신적 변화가 자리를 잡고 소부장 중소·중견 기업이 크게 성장하는 계기로 작용했다"며 "지난 2년간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공급망을 주도하면서 세계를 선도하는 첨단산업 강국으로의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