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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R&D 18개월만에 매출 2151억…투자 3826억·고용 385명 효과

기사입력 : 2021년04월28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9일 07:14

성윤모 장관,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간담회
수요-공급기업, 사업종료 후 판로개척 건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재·부품·장비 추경 연구개발(R&D) 사업을 개시한 후 18개월만에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 등의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미코세라믹스를 방문해 국내 주요 소부장 수요-공급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미코세라믹스는 정부의 소부장 R&D 사업을 통해 그동안 전량 대일 수입에 의존해 왔던 반도체 화학기상증착법(CVD) 장비용 고온 히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간담회는 2019년 소부장 추경 R&D 사업을 착수한지 1년 반 정도가 지난 현 시점에서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소부장 정책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2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산업부는 경기도 용인 반도체, 충북 청주 이차전지, 충남 천안 디스플레이, 전북 전주 탄소소재, 경남 창원 정밀기계 등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을 지정했다. 2021.02.23 yooksa@newspim.com

소부장 추경 R&D 사업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3개 주요 R&D 사업의 성과를 집계한 결과 매출 2151억원, 투자 3826억원, 고용 385명, 특허출원 271건이 발생했다. 소재부품 기술개발 분야는 조기 기술확보가 필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핵심소재 등 25개 품목 41개 과제 기술개발에 2019년 650억원, 2020년 1165억원을 지원했다.

제조장비 실증지원은 이미 개발됐지만 실증 부족으로 판매가 어려웠던 5개 업종 30개 장비에 대해 수요기업의 실증을 통한 트랙-레코드(track-record) 확보와 신뢰성 향상에 2019년 320억원을 투입했다. 반디 성능평가지원 분야는 수출규제 3대 품목이 속한 130개 품목에 대해 수요기업 생산라인에서의 평가와 성능검증·개선에 2019년 350억원을 지원했다.

산업부는 이번 성과가 통상 R&D에 3년, 매출발생까지는 R&D 완료 후 3년 이상이 걸리던 것을 18개월 미만으로 대폭 단축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2019년 추경 R&D 사업이 아직 종료되지도 않은 시점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2020년 이후 개시한 R&D 사업들이 진전되면 성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성과는 국민, 기업, 정부가 합심해 이룬 것이고 국내 소부장 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 노력, 그리고 적극적인 기업간 연대와 협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수요-공급 기업들은 R&D 과제 종료후 개발된 제품에 대한 판매 연계 강화, 기술개발·사업화에 성공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 소부장 전문인력 양성,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건의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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