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현대차-GGM, 경형 SUV 9월 양산...경차 시장 되살아나나

기사입력 : 2021년06월28일 06:41

최종수정 : 2021년06월28일 06:41

4분기 국내 출시 유력...소형 SUV 베뉴보다 전장 짧고 전고 높아
전통 경차 모닝·스파크 판매 부진...AX 출시로 시장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현대자동차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오는 9월부터 경형 SUV AX1(프로젝트명)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침체됐던 국내 경차 시장이 되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GGM은 9월 국내 최초의 경형 SUV인 AX1 양산을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 9월에 양산할 경우 올해 4분기 AX1이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광주글로벌모터스 준공 기념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청와대] 2021.04.29 nevermind@newspim.com

 ◆ 국내 첫 경형 SUV AX1, 19년 만에 나오는 현대차 경차

AX1은 기존 경차보다 전고가 높은 경형 SUV 모델이다. 경차의 경제성과 함께 공간 활용성을 모두 잡고자 한 것이다. 실제로 알려진 AX1의 전장은 3700~3800mm로 현대차의 소형SUV 베뉴보다 전장이 짧다. 현대차 SUV 라인업 중 가장 하위 세그먼트인 베뉴는 전장이 3995mm다. 하지만 활용성 높은 경차로 인기가 높은 기아 레이의 전장 3595mm보다 AX1의 전장이 길다. 경차지만 공간은 더욱 확보한 것이다.

AX1의 전고는 1590mm로 베뉴의 1565mm보다 높다. 이에 AX1은 출시되면 국내에서 가장 작은 SUV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전고는 상위 세그먼트인 베뉴보다 높여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활용성을 극대화 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기아 모닝에 적용하는 1.0ℓ 스마트스트림 엔진에 4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형 SUV지만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다양한 첨단 기능도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최근 출시된 기아의 모닝 2022년식이 ▲전방 충돌방지 보조-보행자(FCA-PED)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의 첨단 기능이 적용된 점을 볼 때, AX1 역시 이들 첨단 사양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GGM은 광주형 일자리 모델로 광주광역시와 현대차가 참여해 만들어진 합작법인이다. GGM의 자동차 공장은 국내에 23년 만에 지어진 자동차 공장이다. GGM의 첫 번째 양산형 자동차가 바로 AX1인 것이다. 현대차가 직접 생산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차가 경차 생산에 참여한 것은 아토스 이후 19년 만이다. GGM의 연 생산 능력은 10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조 경차 스파크·모닝 판매량 부진한 경차 시장, 다시 부활하나

이런 가운데 현재 생산 중인 국내 대표 경차인 한국지엠(GM)의 스파크와 기아 모닝은 소형 SUV의 판매 열풍에 부진함을 보이고 있다. 지난 5월까지 판매된 스파크와 모닝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줄어든 9053대, 11% 줄어든 1만5065대 판매됐다. 레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 이상 늘었난 1만5293대 판매됐지만 전고가 높은 박스카 성격이 강해 전통적인 경차에 해당하는 스파크, 모닝과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해 뿐만 아니라 국내 경차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지난 2013년 20만대 이상 팔린 경차는 이후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지난해 한 해 동안에는 10만대도 팔리지 못했다.

그동안 경차는 생애 첫 차를 구매하는 이들이 경제성을 이유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이 활용성 높은 소형SUV를 구매하면서 그 영향으로 경차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다. 현대 아반떼, 기아 K3 등 준중형 모델과 경차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점도 경차 구매자들이 다른 세그먼트의 차종으로 눈을 돌리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AX1이 출시가 예정되면서 국내 경차 시장에 다시 한 번 바람이 불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스파크를 생산하는 한국지엠 역시 향후 자체 CUV를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CUV 역시 스파크 후속 모델인 것으로 알려져 AX1과 함께 국내 경차 시장의 외연 확대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X1은 GGM에서 양산되는 첫 번째 자동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내 최초의 경형 SUV로 시장의 기대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