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 대북제재위원회 조정관 "현재 제재완화 시점 아냐...비핵화 움직임 있어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25일 08:20

최종수정 : 2021년06월25일 09:25

모건 전 조정관 "백신분배와 인도적 지원에 초점 맞추는건 옳은 방향"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평양 주재 영국 대사를 역임하고,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조정관을 맡았던 모건 전 조정관은 24일(현지시간) 유엔의 대북제재와 관련, 현재 제재를 완화할 시점은 아니지만 북한이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와 단계를 취한다면, 제재 완화를 위한 단계적 접근법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모건 전 조정관은 이날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마련한 화상 토론회에 참석, "비핵화를 향한 중대한 움직임과 단계에 도달했다면, 제재 완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하지만 이 말은 우리가 어떤 일을 진행시키거나 인도주의적 이유들로 지금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하는 것과 매우 다르다"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사진= 로이터 뉴스핌]

그는 "북한의 중대한 비핵화 움직임 이후 제재 완화 단계에서 무엇을 할지 고려하는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불행하게도 아직 이러한 과정에 들어서있지는 않다"며 "북한 비핵화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백신 분배와 인도적 지원에 초점을 맞추는 대북접근 방식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북한과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하노이 미북 정상회담 결렬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또다른 정상 회담이 있기 전에는 사전에 충분한 관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이라고 강조하며, "영국과 함께 유럽연합(EU)도 광범위한 제재와 인도주의 지원, 중재자 역할 등을 통해 북한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유럽연합은 비핵화에 대한 귀중한 기술과 전문 지식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북한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보를 얻기 어렵지만,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북한의 국경봉쇄 등의 조치로 북한에서 심각한 상황들이 초래됐다"면서도 "현재 내부적으로 북한의 안보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고 북한의 통제 구조가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 함께 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수미 테리(Sue Mi Terry) 선임 연구원 역시 "북한이 코로나19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테리 연구원은 "김정은 총비서도 이러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중국으로부터 수출이 급감하고 심각한 식량 불안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외교보다 도발적인 행동으로 회귀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