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허창수 전경련 회장, 우수자문기업 찾아가 격려

기사입력 : 2021년06월24일 16:12

최종수정 : 2021년06월24일 16:12

전경련 경영자문단, 대기업 출신 임원 구성
중소기업에 노하우 전수… 동반성장 전략
성공모델 전파 강조, 자문 지원 강화 약속

[서울=뉴스핌] 김정수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24일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성장한 중소기업을 찾아 격려했다. 허 회장은 이번 사례를 모범으로 삼아 다른 기업들에게도 확산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이날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조립식 앵글 선반 제작업체 '스피드랙'의 아마존 전용라인 준공식에 참석했다. 허 회장은 경영진과 자문위원 발표를 듣고 "제2, 제3의 스피드랙을 만드는 것이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핵심전략"이라며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가 자문위원 보강과 활발한 활동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4일 스피드랙을 방문해 민병오 스피드랙 회장에게 우수자문기업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스피드랙은 1979년 설립된 무볼트 조립식 앵글 선반 업체다. 제품 기술력은 인정받았지만 매출액 60억원대 규모의 중소기업이었다. 민효기 스피드랙 대표이사는 성장 기로에서 전경련 경영자문단을 찾았다.

자문위원은 이병기 전 롯데하이마트로지텍 대표이사를 비롯해 6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015년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연구개발팀과 마케팅팀을 신설하고, 본부장·팀장 책임경영제와 성과급 제도 등 인사제도를 개선했다. 생산능력 확충을 위한 부지매입과 설비투자도 단행했다.

성장 시기별로 필요한 물류·포장품질 개선과 고객 요구사항 분석 등에 대해선 경영자문단이 함께 고민하고 경영진은 해결책을 즉각 시행했다. 홈쇼핑 런칭(2016년), 전사적자원관리 도입(2018년), 신제품 홈던트 런칭(2019년), 스피드랙V2 런칭 및 싱가포르 Qoo10 진출(2020년), 아마존 진출(2021년) 등 고비마다 경영진과 자문단이 합심했다.

2014년 스피드랙 매출액은 64억원이었지만 자문단이 참여한 이후인 2016년에는 100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2017년 250억원, 2020년 36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크게 늘었다. 2019년 기준 뿌리기술업체 평균 영업이익률은 4.5%에 불과하지만 2020년 스피드랙의 영업이익률은 11.7%에 달했다. 

스피드랙은 아마존 수출 전용라인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성공해 글로벌 기업으로 퀀텀점프하겠다는 계획이다. 아마존 진출이 안정화되면 이를 토대로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 뻗어나갈 방침이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004년 삼성, 현대차, LG, 포스코 등 주요그룹 전직 CEO와 임원 40인이 참여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을 출범했다.이들은 2004년부터 2020년까지 1만861개 기업에 2만2265건의 자문을 제공했다.

센터는 스피드랙 성공모델 확산을 위해 현재 자문시스템을 대폭 보완하기로 했다. 스피드랙 사례에서 보여준 밀착형 공동자문 형태가 기업 수 기준 30%에 못 미치고 있는 만큼 이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초기 자문 의뢰 접수 시 경영진단팀을 파견해 여러 자문위원이 평가에 참여, 자문기업의 선택지를 넓히고 기업의 성과가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와 각종 기관에서 제공하는 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활용법과 전경련이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프리미엄 회원제 서비스 형태로 묶어 필요한 기업들에 제공할 계획이다. 

freshwate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