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기자수첩] 메타버스 보고서 4건...'늙어가는 리서치센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기존 커버리지 종목들 다루기도 급급한데 신사업 분야 공부는 꿈도 못 꿉니다. 요즘 트렌드로 떠오른 메타버스를 다뤄보고 싶은데 도저히 공부할 시간도, 여유도 없어서 손도 대지 못하고 있어요"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렸던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역량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 매수 일색의 보고서만 내놓는다는 점과 목표 주가를 번번이 틀린다는 점은 과거부터 지목된 문제지만, 최근에는 트렌드를 읽지 못한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는 산업군에 대해 제대로 커버리지를 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금융증권부 기자

요즘 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핫한 '메타버스'를 다루는 리서치센터의 모습만 봐도 문제가 심각하다. 증권사들이 이달 내놓은 메타버스 관련 보고서는 총 4개에 불과하다. 지난달로 넓혀도 총 11개다. 이마저도 대부분 미국과 중국에 상장된 종목들이 대부분이다. 국내 종목 중에서는 자이언트스텝, 위지윅스튜디오 2개 정도의 보고서만 눈에 띈다.

지난해 7월 제페토 상에 공개된 블핑하우스 방문자가 990만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리서치센터가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투자자들은 메타버스 분석 보고서에 목이 마르다는데 리서치센터에서는 이를 충족할 만한 보고서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 역시 눈을 가리고 코끼리 다리만 더듬는 수준의 내용이 대다수다. 일부는 언론 기사를 거의 그대로 베껴 쓴 수준의 보고서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주변 지인 중에서는 증권 담당인 기자에게 "아직도 증권사 보고서 보는 사람이 있긴 있어?"라고 묻는 경우도 많다. 이런 경향은 일명 MZ세대(밀레니엄+Z세대)서 두드러진다. 동학개미운동으로 2030세대의 주식 투자가 크게 늘었지만, 증권사 보고서가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렌드를 빠르게 읽어내지 못하는 보고서는 MZ세대에게 종목 발굴의 지침서가 되기에는 '힙'하지 못하다.

이 때문에 증권사 보고서 대신 유튜브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주를 찾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관련 정보를 쉽고 빠르게 전달해주는 덕분에 오히려 현 트렌드에 맞는 투자 종목을 찾아준다는 이유에서다.

답답하기는 리서치센터 연구원들도 마찬가지다. 기존 커버리지 종목을 소화하기도 급급해 신사업 분야를 꼼꼼히 공부하고 종목을 찾아내기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리서치센터는 증권사 내에서도 격무 부서로 유명하다.

하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민하게 트렌드를 잡아내고, 연구하고, 유망 종목을 가려내 추천해야 한다. 아무리 바빠도 해야만 한다. 익숙한 종목에, 뻔한 내용의 보고서로는 더 이상 투자자들의 시선을 잡아끌 수 없다.

리서치센터 보고서를 금이야 옥이야 떠받들던 시대는 지났다. 적어도 메타버스에 대해 제대로 파고드는 '힙'한 보고서 정도는 만들 줄 알아야 앞으로의 생존도 담보할 수 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과거의 영광에만 젖어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볼 일이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0대女, 철원 민통선 넘어 GOP 철책 끊었다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강원도 철원에서 30대 여성이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을 넘어 최전방 일반전초(GOP) 철책까지 접근해 광망(철조망 감지 센서)을 절단했다가 군에 붙잡혔다. 민통선 진입 이후 약 20시간 동안 군 감시망은 이 여성의 이동을 추가로 포착하지 못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우리 군은 전날(25일) 강원도 철원군 GOP 이남 민통선 이북 지역에서 군 경계시설물에 무단 접근한 미상 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왼쪽)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국방부 등 종합감사에서 진영승 합동참모의장에게 철원 민통선 무단 진입 사건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화면 캡처] 2026.10.26 gomsi@newspim.com 합참에 따르면, 이 여성은 24일 오후 철원 지역 민통선 이북으로 무단 진입했다. 이후 계속 북상해 25일 오전 GOP 철책에 접근, 광망을 절단했다. 군과 관계기관의 합동조사 결과 현재까지 대공 혐의점은 나오지 않았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종합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24일 키 158㎝밖에 안 되는 30대 여성에게 우리 GOP가 뚫린 걸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강신철 국방부 장관이 "민통선을 통과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하자, 성 의원은 "그게 뚫린 것"이라고 질책했다. 강 장관은 "GOP 광망이 절단된 걸 아느냐"는 질의에 "보고받았다"고 했다. 성 의원은 24일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 20여 시간 동안 이 여성이 폐쇄회로(CC) TV에 식별되지 않은 이유도 따져 물었다. 진영승 합참의장은 "토요일(24일) 오후 민통선 지역에서 인원을 확인했고, 신병 확보 작전 중에는 추가로 CCTV에 탐지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gomsi@newspim.com 2026-10-26 11:53
사진
SK하이닉스, 추가 주주환원 28일 발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K하이닉스가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한다. 분기 영업이익이 7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대규모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 투자 차익을 활용한 특별배당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이사회 결의를 거쳐 오는 28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투자 차익의 활용 여부가 주요 관심사다. 앞서 SK하이닉스가 약 20조원으로 추산되는 키옥시아 투자 차익 가운데 16조원 가량을 특별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역대 최대 실적 전망과 맞물려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98조2257억원, 76조964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76% 증가한 수준이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와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가는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았다. 지난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고점 대비 약 56% 하락했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와 외국인 매도세 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약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가량 앞당겨 마쳤다. 취득한 주식은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손실이 커지는 상황에서 임직원들에게는 역대급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요구도 높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연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 직원 1인당 수억원대 성과급이 지급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반면 주가는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성과를 주주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주주환원 정책이 임직원 보상과 주주 이익 사이의 간극을 좁힐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대규모 설비투자와 주주환원을 병행하기 위한 재원 운용도 과제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IPO) 검토를 중단했다. 외부 자본 유치 대신 자체 자금을 활용한 투자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번 발표에서 향후 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syu@newspim.com 2026-10-26 10:3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