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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탄소중립 표준화에 1.3조 투입…디지털·저탄소 국제표준 선도

기사입력 : 2021년06월13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6월13일 11:00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기업혁신 지원
R&D 표준연계 강화…표준화 기반 구축 강화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디지털 기술과 저탄소 기술에 대한 국제표준을 이끌고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표준화를 위한 맞춤형 시험인증 서비스 확대 등 기업혁신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1조3489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1년 제1회 국가표준심의회를 통해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수립한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1~2025년)'을 13일 의결했다.

기본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18개 부처와 50여명의 민간 표준전문가가 참여해 분야별로 추진 과제를 발굴했다.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표준화 ▲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표준화 ▲국민이 행복한 삶을 위한 표준화 ▲혁신 주도형 표준화체계 확립 등 4대 전략 12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기본계획 이행을 위해 국제표준 선점에 1663억원, 기업 혁신 지원에 8388억원, 국민의 행복한 삶 실현에 1891억원, 혁신 주도형 표준화 체계 확립에 1546억원 등 5년간 총 1조3489억원의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디지털 기술과 관련해서는 현재 PDF 형태로 되어 있는 표준 문서를 머신리더블(기계 가독형) 형태로 변환한다. 5G·6G기반 네트워크, 인공지능(AI) 활용기술, 비대면 지원기술 등에 대한 국제표준 개발, 국가 연구개발(R&D)과 표준연계를 강화해 디지털 기술의 국제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을 위한 표준화 과제도 발굴한다. 분리배출과 재활용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친환경 설계로 생산, 수거 및 재활용 등을 용이하게 해 자원관리 및 자원순환을 촉진하는 유니소재 표준화를 추진한다.

저탄소 기술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수소 공급 기반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표준 개발에 집중하고 친환경 산업 촉진을 위한 국제표준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편익 증진과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서는 소형 디지털 가전기기의 전원 어댑터 등과 같은 생활제품의 호환성을 확보할 수 있는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전기차의 빠른 확산을 위해 전기차 충전용량 상향에 따른 관련 표준을 신속히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기업의 인증부담 완화를 위해 '한제품 다수인증 원스톱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내 표준과 제품안전의 대표 인증인 KS와 KC 인증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추진해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미래혁신기술 국제표준을 선점해 디지털 기술 활용의 룰 메이커(Rule-Maker)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기업의 성장과 국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제5차 국가표준기본계획'을 관계부처가 함께하는 표준정책 플랫폼으로 활용하여 차질없이 세부과제를 이행하고, 표준이 국민의 안전한 삶과 우리나라 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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