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세종시 1년 3개월 만에 코로나 누적 확진자 500명 돌파

기사입력 : 2021년06월11일 17:06

최종수정 : 2021년06월17일 15:3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여름 휴가철 앞두고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 당부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지난해 2월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1년 3개월여 만인 지난 9일 누적 확진자가 500명이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에서 지난해 2월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100번째 확진자 발생까지는 281일이었던 것에 비해 200번째 확진자까지는 66일이 걸렸다.

이어 200번째 확진자에서 300번째까지는 58일, 400번째까지는 45일, 500번째까지는 23일이 걸렸다. 확진자 100명 당 소요 기간이 점점 짧아져 발생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앞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완화되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 야외활동과 대면접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막바지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코로나19 월별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06.11 goongeen@newspim.com

◆5월부터 확진자 증가세 빨라져…주의 필요

시의 월별 코로나19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전체의 24.4%에 해당하는 122명의 확진자가 올해 5월 발생해 최다를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지난 3월부터 나타났다. 올해 3월 56명을 비롯해 4월에는 78명이 확진됐고 5월에 122명, 아직 절반이 지나지 않은 6월에도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주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생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29일 시작된 초등학교 집단감염은 4월 3일까지 36명의 관련 확진자를 내고 멈췄고 5월 들어 어린이집 보육교사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처음 확인돼 37명까지 늘어났다.

사망사례는 사후 검사에서 확진된 1명에 불과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확진자 수 증가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세종시 코로나19 연령별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06.11 goongeen@newspim.com

◆어린이집 집단감염 확진자 최다...완치 13.7일 소요

확진자의 역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전체 확진자 가운데 남성은 274명 여성이 226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134명, 10대 69명, 30대와 50대 각각 68명, 20대 62명, 60대 41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40대가 194.6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50.4명으로 뒤를 이었으며 10대 미만이 71.9명으로 가장 적었다.

추정 감염원별로는 지역감염이 250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가족감염 157명(31.4%), 해외입국 30명(6%), 병원감염 3명(0.6%) 순이었다.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도 60명(12%)이었다.

집단별로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어린이집 집단감염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36명, 해양수산부 관련 31명, PC방 관련 13명, 식품제조가공업체 관련 12명 순이었다.

확진자 증상별로는 진단검사 시 무증상 상태였던 경우가 168건(33.7%)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 136건(27.3%), 인후통 79건(15.8%), 기침 73건(14.6%)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 후 확진자 1명을 제외한 유증상자 331명의 확진소요일은 증상발현 2일 이내가 174명(52.6%)으로 가장 많았고 1일 이내가 87명(26.3%), 당일과 3일 이내가 각각 42명(12.7%)으로 나타났다.

완치자 473명이 확진 후 완치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13.7일이었으며 최소 2일부터 최대 63일까지 소요됐다.

세종시 코로나 감염원별 발생 현황.[자료=세종시] 2021.06.11 goongeen@newspim.com

◆7월 거리두기 체계 개편…여름휴가 방역 고비

시는 지난해 2월 26일 차량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올해 2월에는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감염병 대응방식을 고도화하고 있다.

무증상자를 통한 조용한 전파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적극적인 선제검사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달 어린이집 집단감염 사례도 보육교사에 대한 선제검사 과정에서 확진자를 밝혀낸 후 전수조사를 통해 신속한 자가격리를 유도함으로써 지역사회 전파를 조기에 차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최근에는 시민들의 협조로 백신접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집단면역 달성 시점이 당초 계획했던 11월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적용하고 휴가철이 다가오면 야외활동과 대면접촉이 늘어나 방역에 구멍이 뚤릴 것을 걱정하고 있다.

이에 대비해 백신접종과 선제검사로 코로나 차단 방역에 고삐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여름 휴가철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무원 당직제' 76년만에 전면 개편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1949년 도입된 공무원 당직 제도가 76년만에 처음으로 전면 개편된다. 무인 전자경비장치 등 도입 여부에 따라 재택당직을 적극 도입하고, 인공지능(AI) 민원응대 시스템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직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AI 당직 민원 시스템을 통한 신속한 민원응대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이다. 이번 개정안은 크게 재택당직 확대, 상황실 중심 당직 전환, 통합당직 운영, 인공지능 민원응대 도입 및 소규모 기관 당직 감축 등 4가지 측면에서 추진된다. 지방자치단체 당직근무 유형 예시[제공=인사혁신처] 우선 무인 전자경비장치와 통신체계가 마련된 기관의 경우, 인사처나 행정안전부와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자율적으로 재택당직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2~3시간이었던 사무실 대기시간은 1시간으로 단축된다. 외교부, 법무부 등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는 기관은 기존 당직실 대신 상황실에서 당직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정된다. 당직 부담이 큰 기관은 인력 보강이나 인원 조정이 가능하게 했다. 같은 청사나 인접 지역에 위치한 여러 기관은 협의를 통해 당직 운영을 '통합'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전청사 내 8개 기관이 각각 1명씩 당직을 서던 기존 방식 대신, 앞으로는 3명의 통합당직 근무자가 8개 기관을 관리하는 방식이다. 야간이나 휴일에 전화 민원이 빈번한 기관에는 AI 당직 민원 시스템이 도입된다. 민원은 국민신문고로 연계하고, 화재나 범죄는 119·112 신고로 연결된다. 긴급 사안은 당직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외에도 24시간 상황실 운영 기관의 일반 당직이 폐지되면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처는 연간 약 169억~178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356만 근무시간이 추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동석 인사처장은 "시대 변화에 맞지 않는 비효율적인 당직 제도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업무 부담을 가중하고 공직 활력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실태조사와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만큼, 공무원들이 업무에 더욱 집중하고, 국민에게 보다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11-24 12:00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