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문순 "대선 경선 연기하자…당·후보 연석회의 열어 논의해야"

기사입력 : 2021년06월06일 16:44

최종수정 : 2021년07월06일 10:48

최문순, 6일 대선 후보 경선연기 공식 제안…"흥행 실패 우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차기 대선에 출마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경선 연기를 공식 제안했다.

최 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연기와 함께 경선 활성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최 지사는 "민주당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간 연석회의를 제안한다"며 ▲초선 의견 수렴 ▲ 정책 대결 ▲경선연기 논의 등 안건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를 위한 당·후보자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있다. 2021.06.06 yooksa@newspim.com

최 지사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에게 대선 출마 기회가 부여될 방안에 대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며 "자체경선을 거치는 등의 방식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1명의 초선의원들은 우리 당의 자랑이자 자산"이라며 "출마를 포함한 적극적인 역할 그리고 새로운 시각과 젊은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에 활력을 넣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 지사는 또 "방송프로그램 '싱어게인' 또는 트로트 경선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 대결을 제안한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토론방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도 함께 참여하는 토론 방식이면 더 좋겠다"며 "이런 제도를 채택하면 축제 형식으로 경선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최 지사는 경선 연기도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대선 주자가 직접 경선 연기를 제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지사는 "일단 모여 토론해서 정리하자"며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7~8월 휴가철에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기 어려울 것"이라며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하고 집단면역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가 되지 않는 채로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인지 논의하면 된다"고 했다.

최 지사는 "이번 경선으로 역동성이 살아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최근 당대표선거에서) 전혀 선거 열기를 느낄 수 없었다. 국민들에게는 더더욱 그랬을 것이다. 대통령 선거도 똑같이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행정이 아니다. 안정성보다 역동성이 우선"이라며 "당내 모든 기득권들이 포기돼야 한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최 지사는 기자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나 경선 연기와 관련해 "연기를 하든 안 하든 공식적으로 모여 토론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예비경선) 컷오프가 한달이 채 안 남았는데 (경선룰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로 가는 것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들도 혼란스럽다"며 "경선은 연기하는 것이 좋고, 연기하지 않으면 빨리 결정짓자"고 했다. 

당내 분위기에 대해선 "7:3 비율로 (의원들이) 경선을 연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막연한 불안감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경선 연기론을) 꺼내기 어려운 것"이라고 봤다. 

이어 "출마를 선언한 사람 입장에서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며 "(누구도)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못하니 언론을 통해 말하거나 사석에서 말하는 분위기와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