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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광재, 대선 출마 선언..."대통령이 외교·안보·국방, 총리가 내치 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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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외교가 강한 나라, 기회가 넘치는 나라 등 비전 제시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 등 핵심과제만 수행, 총리가 내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20대 대통령이 돼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외교가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정치 혁명이 그 시작"이라며 "시대 교체, 세대 교체,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이젠 사람 중심의 시대로 교체돼야 한다. 디지털 시대로 교체돼야 한다"면서 "이념과 배경을 넘어 능력 있는 선수들이 국가경영에 참여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다"면서 '창업 국가'와 디지털 세계 투자를 통한 '창직(創職)의 나라', '문화광광입국' 등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복지 개념은 국민 행복 지표를 법으로 만들며 주거·도시 만을 연구하는 특별한 국가조직을 신설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한 핵심과제만 수행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겨야 한다"면서 책임총리의 내실화를 강조했다. 또 "선거구제를 바꾸어 유능한 인물은 전국 어디에서든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선거법 개정도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dlsgur9757@newspim.com

이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선 출마 기자회견 전문이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꿈을 꿉니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입니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위대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경제의 시작과 끝도 사람입니다.
정치의 시작과 끝도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투자해야 합니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를 만들고자 합니다.

국민이 가장 행복한 나라!
국민 행복이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는 정치혁명이 일어나야 합니다.

과학기술혁명을 선도하는 나라!
우주, 바다, 생명, 특히 가상세계에서의 과학기술혁명을 주도해야 합니다.

불평등과 격차가 없는 공정한 나라!
평생복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가균형발전으로 전 국토가 희망의 땅이 되어야 합니다.

유능한 정부가 경영하는 나라!
전자정부를 넘어 AI 정부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계가 존경하는 나라!
G7을 넘어 G5로, 나아가 G3를 향해 도전해야 합니다.

저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창업국가」를 통해 기회가 넘치는 나라
「평생복지」가 있어 마음껏 도전하는 나라
「균형외교」를 통해 미국·중국·일본·러시아의 박수 속에서 한반도 평화번영을 이루는 나라
「국민통합」으로 공정과 연대가 있는 따뜻한 나라를 꿈꿉니다.
무엇보다 빽 없고, 힘 없는 국민들에게 가장 든든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사람이 만나면 생각이 모입니다.
생각이 모이면 사상이 생깁니다.
사상이 생기면 세상을 바꿀 힘이 생깁니다.

저는 제20대 대통령이 되어
여러분과 함께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습니다.
새로운 자본주의,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써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문제는 경제입니다.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의 삶이 불안합니다.
10대는 대학입시로, 20대는 취업 문제로,
30대는 내집마련, 40대는 구조조정의 공포, 50대는 퇴출공포,
60대 이후에는 노후 가난과 건강 문제로 불안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안의 원인을 일자리와 불평등에서 찾습니다.
일자리 문제는 시장이 주도하여 해결해야 합니다.
여기에 국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합니다.

불평등 문제를 완화시키는 최선의 방법은 복지입니다.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가 중요합니다.

또 하나는 외교입니다.

강대국에 둘러싸인 대한민국의 외교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앞으로 20-30년 동안 미국과 중국은 우리 운명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남북협력을 통해 구심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한미동맹을 기초로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한국·중국·일본, 나아가 동북아정상회의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미·중·일·러의 견제가 아니라 박수를 받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만들어야 합니다.
G10에서 G7을 넘어
G5, G3시대로 도전해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운명이 근본적으로 바뀝니다.

경제와 외교가 강한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정치혁명'이 그 시작입니다.

일류국민은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뛰어 넘어 일류사회를 원합니다.
자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신념의 정치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정치를 원합니다.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필요합니다.

산업화, 민주화의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 민주화 자체가 목적이 되어 사람이 간과되는 측면도 있었습니다.
이젠 사람 중심의 시대로 교체돼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로 교체돼야 합니다.

산업화, 민주화의 주역들과 함께
2030, 디지털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등장하는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겠습니다.

이념과 배경을 넘어 능력 있는 선수들이 국가경영에 참여하게 하겠습니다.

시대교체, 세대교체, 선수교체가 이뤄지는
정치혁명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혁신의 역사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벤처와 IT경제 시대를 개척하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방형 통상국가 비전과 균형발전시대를 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일자리와 복지는 경제의 양대 축입니다.

특히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저는 기회가 넘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첫째, 대한민국을 '창업국가'로 만들겠습니다.

진취적인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땀 흘려 모은 국민연금 등 공적자금 1970조 원,
민간기업 사내유보금 900조 원이 '뉴딜'로, '투자'로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대한민국을 '창직(創職)의 나라'로 만들겠습니다.

디지털 경제·문화 영토 10억, 20억 명을 향해 도전하겠습니다.
게임, 웹툰, 웹소설, 사진, 영상 등 문화의 시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카카오 1억, 네이버라인 1억 8천, 제페토 2억 명이 수많은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일자리와 새로운 소득을 만들어내겠습니다.

셋째, '문화관광입국'을 실현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브랜드 산업입니다. 굴뚝 없는 최고의 산업입니다.
취업유발계수가 가장 높은 것이 문화관광산업입니다.
관광객을 늘려야 숙박, 식당 등 자영업이 살아납니다.
'문화관광' 5천만 시대로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습니다.

'평생복지'사회를 열겠습니다.

첫째,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습니다.

국민행복지표를 법으로 만들겠습니다.
일자리, 소득, 주택, 교육, 의료, 문화가 중요합니다.
국민행복이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어야 국민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둘째, '국민 세금 지출 혁명'을 이루겠습니다.

저출생·고령화예산의 경우 5년 동안 212조 원 이상을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혈세를 혈세답게 쓰겠습니다.
<평생복지>를 이루겠습니다.

셋째, 주거·도시 혁명을 추진하겠습니다.

주거 걱정 없이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출퇴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적어야 합니다.
주거, 일, 휴식, 공동체가 근처에 있도록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주거와 도시만을 연구하는, 특별한 국가조직이 필요합니다.

넷째, <학교 아파트>를 통해 육아 부담 없는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아이와 주민들의 행복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학교 주변에 주거와 돌봄시설을 복합화해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주거와 교육의 결합을 통해 주택과 육아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습니다.

다섯째, 대학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대학교의 안과 밖에 집과 기업이 함께해야합니다.

대학생들은 취업이 어렵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대학 안팎에 주거단지와 기업이 들어설 수 있게 해야합니다.
대학도시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대학도시가 성공해야 균형발전도, 지방도 성공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유능한 정부가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회가 많은 나라'를 만들어야 유능한 정부입니다.
미국의 실리콘밸리, 중국의 선전, 이스라엘처럼 더 강한 벤처, 창업국가를 지향해야 합니다.

네덜란드처럼 변하면 대한민국의 농산어촌은 일어설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처럼 혁신하면 독일 수준의 나라가 됩니다.
실리콘밸리처럼 혁신하면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세계3위 국가가 될 것입니다.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야 유능한 정부입니다.

세금은 공정해야 합니다.
유리지갑 샐러리맨에게 세금 혜택을 주어야 합니다.

이제 땅은 공공재가 되어야 합니다.
신설역세권, 절대농지를 국가가 비축해서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합니다.

서민과 중소기업에게 더 유리한 금융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공동체가 살아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유능한 정부입니다.

전자정부를 넘어 AI정부를 구현하겠습니다.

검찰개혁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가짜뉴스를 확실하게 근절하겠습니다.
공동체 파괴범죄는 엄중히 다루겠습니다.

국민을 통합시켜야 유능한 정부입니다.

가장 중요한 개혁은 분열된 대한민국을 통합으로 이끄는 것입니다.
이제 전리품 정치시대는 끝내야 합니다.

대통령은 외교·안보·국방을 비롯한 핵심과제만 수행하고 내치는 총리에게 맡겨야 합니다.
선거구제를 바꾸어 유능한 인물은 전국 어디에서든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00년 전 이어졌던 철길을 열어야 합니다.
한반도 북쪽에 번영의 불빛이 켜져야 합니다.
섬나라의 운명을 끝내고, 대륙 국가의 시대를 열어나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실패도, 좌절도 많았습니다.
뼈아픈 시간, 절망의 시간도 많았습니다.
겸손하게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과거 중국의 진나라, 그리스, 네덜란드, 영국, 미국 모두 변방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융합과 혁신으로 문명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함께 꿈꾸고 이루고 싶습니다.

앞선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도전하고 싶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감사합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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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대학 해킹 지속…보호법은 '국회 계류 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금융권과 대학 등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면서 국회의 입법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야가 기업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은폐를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지만 상당수가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야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처벌 강화와 증거 보전 등에서 유사한 법안을 내놓고 있어 향후 법안 심사 과정에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금융사 CEO 보안책임·침해사고 증거보전 강화 추진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해킹 등 침해사고가 확인된 금융회사는 모두 16곳으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10만건에 달한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을 긴급 점검한 결과 130곳에서 보안관리 미흡 사항이 확인됐다. 대학가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연세대 포털서비스가 해킹 당해 재학생과 졸업생, 교직원 등 1만5000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8월에는 서강대에서도 약 18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 국회에서도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상당수 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에 머물러 있어 실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유동수 의원이 지난해 11월 금융회사의 정보보안 책임을 강화하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금융회사 대표이사를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이용자 보호를 위한 관리조치의 최종 책임자로 명시하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침해사고에 따른 전자금융거래정보와 개인신용정보 유출에는 총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정보보호 공시제도를 마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민규 의원도 지난달 14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때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접속기록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 자료를 은닉하거나 폐기·위조·변조한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조사 방해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내용도 담겼다. 손명수 의원도 지난달 21일 해외 기업이 지정한 국내 대리인의 개인정보 유출 대응과 피해구제 업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내 대리인에게 시정명령과 변경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증거은폐 제재·유출정보 불법유통 차단 입법 속도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재발 방지와 사후 대응을 위한 입법이 이어지고 있다. 박성훈 의원은 지난달 1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 발생 이후 증거를 은폐하거나 조작한 기업에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는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조사 개시 이전과 조사 과정에서 자료를 은닉·폐기·위조·변조하는 행위를 제재 대상으로 규정하고 관련 위반행위를 신고하거나 제보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강명구 의원도 지난 7월 유출된 개인정보의 불법 거래를 처벌하고 다크웹 등에서 유통되는 개인정보의 탐지·삭제·차단을 강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침해사고 관련 자료의 보전을 명령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정보 보호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형수 의원도 지난달 7일 퇴직자나 부서 이동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 권한을 변경·말소하도록 하는 의무를 법률에 명시하고 관련 기록을 3년간 보관하도록 하는 법안을 내놨다. ◆주요 법안 6건 모두 정무위 계류…향후 입법 성과 주목 여야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을 잇따라 내놨지만 실제 국회 심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여야가 발의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주요 법안 6건은 모두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가운데 유동수 의원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만 지난해 12월 1일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뒤 올해 3월 31일 상정됐으며 이후 의결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머지 5건은 정무위원회에 회부된 이후 아직 상정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은 일부 시행되고 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시행된 개정 개인정보 보호법에는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개인정보 침해행위에 대해 전체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업 대표자의 개인정보 보호 최종책임을 명문화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권한도 강화했다. 다만 이미 시행된 개인정보 보호법과 별개로 금융권에 특화된 보안관리 체계와 침해사고 조사 과정의 증거 확보, 유출정보의 불법유통 방지를 포함한 추가 입법 과제는 여전히 국회에 남아 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금융권을 넘어 대학 등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여야가 유사 법안을 중심으로 협의에 나서고 실질적인 입법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핵심 관건이다. oneway@newspim.com 2026-10-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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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전쟁 충격 같은데…韓 증시, 왜 더 흔들렸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빠르게 상승했던 만큼 하락폭도 빨랐던 코스피, 미국의 고금리와 중동 긴장에 따른 유가 불안, 환율 변화가 국내 기업의 수익성과 투자 여건에 부담을 줬다. 여기에 수출주 비중이 높은 시장 구조와 약해진 매수 기반이 맞물리면서 대외 충격이 코스피의 낙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코스피는 18.83% 하락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30일 6838.04에서 10월 23일 5550.30으로 내려왔다. 이달 2일 7003.74까지 올랐던 지수는 15일 5554.22로 하락했으며, 이후에도 5000대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등 수출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AI 투자와 금융환경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매도가 이어지면서 환율뿐 아니라 반도체 기업의 이익 전망과 국내 매수 기반의 약화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AI 일러스트= 이나영 기자] ◆ 유가·고금리 부담,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 압박 중동 긴장에 따른 고유가는 기업의 비용 부담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통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꼽힌다. 에너지 가격 상승이 생산·운송비를 높이는 가운데 물가 불안이 지속되면 국내 기업과 해외 고객사의 투자 여건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1.79달러,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108.79달러에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전 거래일보다 하락했지만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의 9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6% 올라 8월(15.9%)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원유와 원재료를 수입하는 기업이 비용 증가분을 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면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다. 미국의 물가 상승은 높은 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계를 통해 국내 증시에도 부담을 주는 변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전월 대비 0.6% 상승해 8월(각각 3.4%, 0.4%)보다 상승률이 높아졌다. 휘발유 가격 상승이 전체 월간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 동월 대비 6.3% 올랐다. 국내 반도체주에는 높은 금리가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 투자기업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면 설비투자와 반도체 구매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I 수요가 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자금 확보 여부에 따라 국내 기업의 수주와 실적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인프라가 부채 기반 투자로 이동하는 가운데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AI 인프라 투자의 지속 성장 가능성에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며 "조달금리가 실제로 계속 높아지면 AI 사업 수익성에 대해 우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AI 인프라 기업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부각됐다. 금융정보업체 S&P글로벌 마켓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코어위브의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15일(현지시간) 1100bp(1bp=0.01%포인트)를 넘어섰다. 채무불이행 위험에 대비한 보장 비용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코어위브 등 AI 인프라 기업의 재무 부담은 국내 증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이익을 보수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실적이 양호하더라도 고객사의 투자 지연이 향후 주문과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 원화 강세에도 주가 약세…메모리 중심 구조에 충격 집중 한국 증시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두고는 메모리 반도체에 집중된 산업 구조가 대외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투자에 대한 경계가 고객사의 구매 물량과 메모리 가격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국내 대표 기업의 이익 지속성에 대한 평가도 보수적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9월 말 MSCI 한국지수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비중은 62.9%였다. 글로벌 투자자가 메모리 기업의 비중을 줄이면 한국시장 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으로 이어지기 쉽다는 분석이다. 원화 강세에도 외국인 주식 매도가 이어진 점은 최근 국내 증시 약세를 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손 우려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환율이 하락해도 반도체 이익 전망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으면 외국인 매수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1일 기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328.1원을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경신했다.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가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원화 강세는 환헤지를 하지 않은 외국인의 달러 환산 수익률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수출기업에는 원화 환산 매출과 이익 감소 부담이 될 수 있어 환율 안정이 주가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김예원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01.89포인트(17.91%) 상승한 6595.45로 거래가 마감된 가운데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 SK하이닉스와 삼정전자, 달러/원 환율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7.31 yeawon2@newspim.com 중국 메모리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도 국내 반도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을 둘러싼 변수로 꼽힌다. AI 고객사의 투자 여력과 함께 중국 업체의 공급 확대가 메모리 가격과 국내 기업의 가격 협상력에 미칠 영향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심리 변화에 민감한 데다, 외국인 매도세를 받아낼 국내 매수 여력도 약해지면서 다른 주요국보다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 금리·환율 안정만으로 회복 한계…이익 지속성 확인 필요 다만 금리와 환율이 일부 안정됐던 10월 중순에도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높은 자금조달 비용이 유지되면서 대외 변수의 단기 개선만으로는 AI 투자와 반도체 이익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지난 20일 기준,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109%로 일주일 전보다 약 10bp 낮아졌지만 여전히 5%대를 유지했다. 10월 13~20일 원·달러 환율도 하락했으나 코스피는 종가 기준 8.0% 내렸다. 시장에서는 금리·환율의 단기 움직임보다 고객사의 투자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실적 전망이 양호해도 높은 조달비용이 향후 투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줬다는 설명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2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하락률은 각각 23.6%, 31.4%였다. 같은 기간 두 기업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각각 1.8%, 3.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형 센터장은 "주가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미래 이익에 대한 기대와 이를 실현할 가능성까지 선반영한다는 점에서 실적과 주가가 단기적으로 괴리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 회복을 위해서는 물가·금리 부담 완화와 함께 AI 투자가 실제 매출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이 센터장은 "미국 금리와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반도체 업황과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0-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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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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