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 금광'으로 떠오르는 메타버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4년 300조원 규모로 커지는 메타버스 시장
비정형데이터 생산 확대 가능한 데이터금광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인 메타버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는 데이터 금광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라벨링 등 단순 작업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AI가 학습할 수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생산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24년 300조원 시장으로 커질 세계확장현실 시장

메타버스는 VR 기술 등을 기반으로 가상 공간을 만드는 말 그대로 확장현실을 말한다. 고글 모양의 헤드셋을 쓰고 하다보니, VR 게임 업체의 개발이 활발하다. 

3D 입체 형상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보니, 그동안 시장이 성숙되지 않아 일부 분야에서만 특화됐다. 그러나 최근들어 이같은 가상현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글로벌 데이터조사 업체인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확장현실(XR) 시장은 307억 달러 수준이나 오는 2024년에는 무려 2969억 달러(336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대표적인 메타버스로는 미국 16세 미만 청소년 55%가 즐기고 있는 로블록스, 네이버Z의 제페토,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등이 있다. 

로블록스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무려 1억5000만명이나 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게임이라는 가상현실에서 다른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제페토는 얼굴 인식을 비롯해 증강현실(AR) 등 3D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SNS라고 보면 된다. 가입자가 2억명 가운데 80%가 10대 청소년이다. 

포트나이트의 경우, 파티로얄이라는 3차원 SNS 공간에서 전 세계 3억5000만명의 이용자가 글로벌 스타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실과 비슷한 가상현실에서 10대로 알려진 Z세대가 소비를 하는 전용 경제 생태계로 확장되는 모습이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국가간 경계가 사라지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기성세대에게는 생소한 경험이지만, 10대를 기반으로 확장되고 있는 시장이라는 측면에서 미래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메타버스에 접목하기엔 적합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일부 메타버스의 경우에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인 대체불가토큰(NFT)으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최근 가라앉은 가상화폐시장이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네이버Z의 제페토 서비스 [자료=제페토 애플리케이션] 2021.05.25 biggerthanseoul@newspim.com

◆ 메타버스 활성화에 힘 보태는 정부

메타버스 생태계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Z세대의 성향과 연계가 깊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이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정부도 정책 지원에 팔을 걷어붙인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수 가상 원격교육·회의 솔루션 발굴 및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을 위해 'VR 메타버스 콘텐스트'를 26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연다.

메타버스가 교육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으며, 아바타를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실시간 음성대화와 3차원 오브젝트, 360도 영상 등을 활용하는 실감형 수업이 몰입도를 높여 비대면·원격교육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전문가 평가 후, 유튜브 인플루언서, 구독자, 실제 교육 현장인 대학 강의에서 교수-대학생이 직접 VR 강의실에 참여해 체험해 보고 우수 솔루션을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8일 과기부는 메타버스 관련 산업계와 협회 등을 중심으로 결성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갖기도 했다. 현대차,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BS, MBC, SBS, EBS, MBN, 카카오엔터, CJ ENM, 롯데월드 등 기업과 유관기관, 협회가 참여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메타버스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에 나섰다. 비대면 관련 창업 사업에 올해 본 예산 300억원과 추가경정예산 300억원을 합해 600억원을 투입한다. 비대면 사업의 상당 규모 스타트업들이 메타버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부 관계자는 "메타버스 관련 사업 지원을 통해 필요한 개발 비용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8일 오전 경기 성남시 ICT문화융합센터에서 열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XR글라스를 착용하고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1.05.18 pangbin@newspim.com

시작은 마케팅, 핵심은 데이터 수집

메타버스 플랫폼은 3D 입체 기술을 구현하는 가상 공간이다보니, 막대한 서버 이용 부담이 뒤따른다. 플랫폼 구축은 대기업 수준에서 이뤄진다는 얘기다. 

그렇다보니 스타트업의 경우, 메타버스 안에서 자기만의 서비스나 매장을 여는 등 숍인숍(shop in shop) 개념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초기 시장이다보니, 체험형 전시관 등 마케팅 사업부터 활성화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하지만, 실제 메타버스의 잠재력은 데이터 생산에 있다는 얘기가 끊이질 않는다. 현재 과기부가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댐 사업의 경우, 초기 데이터 구축이 쉽지 않다. 더구나 비정형 데이터이다보니, 초기 데이터라벨링 등 가공 역시 수월하지 않다. 

이와 달리, 메타버스에서는 모든 활동 자체가 데이터로 이뤄져 있다보니 기존 데이터 바우처 등 사업보다도 수월하게 정보를 생산해낼 수 있다는 얘기다. 청소년 제품 등을 내놓는 스타트업 보다의 경우, 신한금융그룹이 구축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에 참여해 청소년들에 대한 제품 활용 및 신체 변화 등 정보를 최대한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워놨다.

김정하 보다 대표는 "메타버스 안에서 청소년들의 개인정보를 비롯해 개인 맞춤형 의료 정보 등을 얻게 되면 사업 확장성이 커진다"라며 "비정형 데이터를 충분히 얻을 경우, 향후 인공지능을 접목한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삼 과기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버스 시대에 물리적 시공간적 한계 극복, 소비방식 변화에 따른 사회활동 등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 가능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국내 메타버스 서비스에 대한 대중적 홍보와 향후 가상융합기술(XR)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들이 메타버스 산업 상태계 발전과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세계선수권 '무결점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사진
한낮 36도 폭염, 남부 소나기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월요일인 24일은 전국 곳곳에 발효된 폭염 특보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50㎜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는 충남남동내륙·충북남부·제주도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동부·강원중·북부내륙·전북내륙·전남권·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창천문화공원에서 시민들이 쿨링포그 앞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강원중·북부내륙과 제주도 5~20㎜, 충남남동내륙과 충북남부 5~40㎜, 광주·전남·전북내륙과 대구·경북남부내륙·경남서부내륙 5~50㎜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로 예상된다. ▲서울 25도 ▲인천 26도 ▲수원 25도 ▲춘천 23도 ▲강릉 26도 ▲청주 25도 ▲대전 25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부산 26도 ▲울산 26도 ▲제주 27도다.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상된다. ▲서울 33도 ▲인천 31도 ▲수원 33도 ▲춘천 33도 ▲강릉 34도 ▲청주 33도 ▲대전 34도 ▲전주 35도 ▲광주 35도 ▲대구 35도 ▲부산 35도 ▲울산 35도 ▲제주 32도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5m, 동해 앞바다 0.5~1.0m로 일겠다.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오전, 오후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jason14@newspim.com 2026-08-24 06: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